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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한국민족미술연구소장 최완수

2016-06-07

간송미술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 박물관이다.
전설적인 문화재 수집가 간송전형필 선생이 평생을 걸쳐 수집한 우리 그림, 우리 글씨가 전시돼 있는 의미있는 곳이다. 간송미술관에서 1966년부터 일하며 우리의 것을 지키고 알리는데 힘써온 ‘한국민족미술연구소장’ 최완수의 삶을 소개한다.



간송미술관 소장 미술품 연구
최완수는 서울대 사학과를 졸업한 후 1965년, 국립중앙박물관에 입사했다.
우리 문화를 연구하고 알리는 일에 사명감이 있었다. 1년 후 뜻밖의 제안을 받았다. 간송미술관이 소장 미술품 연구를 위해 설립한 ‘한국민족미술연구소’ 연구실장 자리였다.
개인 미술관이라 망설였는데 미술관을 가보고 마음이 달라졌다. 2층 서가에 꽂혀있던 ‘팔만대장경’을 현대 활자로 인쇄한 ‘대정신수대장경’이 최완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바로 마음을 결정하고 그곳에서 연구에 전념하기로 했다.

겸재 정선의 작품 매력에 빠져
‘한국민족미술연수소’가 소장하고 있는 서화 정리를 하면서 겸재 정선의 작품을 보면서 그 매력에 푹 빠졌다.
1971년 간송미술관의 첫 전시회의 주제도 당연히 겸재 정선이었다. 최완수는 겸재 정선에 빠져서 40년을 보냈다. 84세까지 붓을 놓지 않았던 선비 정선은 사서삼경과 주역에도 능통해 그의 해박한 지식과 깨달음을 화폭에 옮겨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한다.
최완수는 정선의 작품을 깊이 연구할수록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새삼 깨닫고 이를 널리 알리려 노력해왔다.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추사 김정희의 서체
겸재 정선에 이어 최완수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추사 김정희의 작품이었다.
2,3회 작품 전시회는 추사 김정희의 작품을 선택했다. 겸재 정선과 추사 김정희의 작품 전시회로 간송미술관은 문화재의 보고로 주목받게 됐다.
하지만 간송미술관은 전시회를 주로 하지 않는다. 주로 연구를 목적으로 하고 전시는 봄, 가을 두 번만 연다.

갈수록 깊어가는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
간송미술관에 소장돼 있는 우리 그림, 글들을 연구하면서 최완수의 우리 문화의 우수성에 대한 자부심이 깊어갔다.
또 이를 널리 알려야겠다는 사명감도 커졌다. 몇 년 전부터는 조선왕릉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조선왕릉의 설계에서부터 주변의 석조물까지 구석구석이 문화재로 가득하다.
왕릉을 연구하면 할수록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깨닫고 자부심이 생긴다고 한다. 문화재와 함께한 삶! 최완수는 대중들이 보다 바르게 우리의 문화를 바라보고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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