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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세계다문화박물관 김윤태 관장

2016-07-05

서울 불광동에 가면 세계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바로 5층짜리 ‘세계다문화박물관’ 건물에 들어서면 세계 각국의 특색 있는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물품, 그림, 사진 등이 전시돼 있어 쉽게 다른 다라들의 역사, 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 이 독특한 박물관을 9년 째 운영하고 있는 김윤태 관장을 소개한다.



음악 전공자가 해외 문화 전파자로
김윤태 씨는 대학에서 오페라를 전공한 음악가이다.
졸업 후 유아 대상 음악교육사업을 했다. 외국인 선생님이 영어로 음악을 가르치는 형태였다. 조기 영어 교육 열기에 음악을 접목한 것인데 진행할수록 음악보다는 영어 교육에만 집중되는 경향이 있었다. 영어 중심의 교육에 반감이 생겼다. 이를 계기로 아이들에게 외국어도 좋지만 해외 각 나라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날 때 마다 해외에 나가 아이들 교육에 필요한 소품들을 구입해 수집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수업에 필요한 소품을 구입하자는 것이었는데 하다 보니 소품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2008년 세계다문화박물관 개관
세계 각국의 독특한 민속 소품들이 늘면서 미니 박물관을 열자는 생각이 들었고 마침내 홍대 입구의 단독 주택을 마련해 ‘세계다문화박물관’을 열었다.
사람들이 구경을 오기 시작했고 반응이 뜨거웠다. 2012년에는 현재의 서울 불광동으로 옮겨 5층 건물을 올려 새로운 모습의 박물관이 탄생했다. 1층에는 바실리 성당, 이탈리아 밀라노 대성당, 네덜란드 풍차 등 나라별 대표 조형물을 미니어처로 만들어 놓았고 2층은 중국관과 태국, 이집트관, 3층은 이탈리아관과 오르골 악기관을 4층은 체험관으로 악기와 의상, 음식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5층은 기획전시실이다.



체험 수업은 외국인이 진행
체험 수업은 각국의 외국인이 자기 나라의 문화, 음식 등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질문도 받고 진행을 한다.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돼 인기가 높다.
세계다문화박물관이 널리 알려지면서 주한 외국대사관의 협조도 적극적이다. 소중한 소품들을 기꺼이 기증해 주기도 해 김윤태 관장에게 늘 든든한 지원군이다.

찾아가는 박물관 프로그램도
직접 박물관를 찾아오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찾아가는 박물관’ 역할도 한다.
몸이 아픈 사람들, 다문화 가정 등을 찾아가 해외 각국의 문화를 보여주고 설명하는 일들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다문화 시대를 맞아 서로 다른 나라, 민족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한 시점에 ‘세계다문화박물관’의 역할을 더욱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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