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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수석 무용수 서희

2016-07-26

미국 아메리칸 발레시어터(ABT, American Ballet Theater)는 영국의 로얄발레단과 함께 세계 3대 발레단으로 꼽힌다.
쟁쟁한 실력을 가진 100명의 무용수 중 주연급은 10명 남짓이다. 이 발레단에 한국인 최초로 수석무용수로 활동하는 발레리나 서희를 소개한다.



입단 후 8년 만에 수석무용수로 선발
어려운 입단 과정을 거쳐 세계적인 발레단 ABT에 한국인 발레리나 서희가 들어가게 된 것도 한국 무용계로서는 매우 기쁜 일로 받아들였다.
이후 입단 8년 만에 능력을 인정받아 서희는 한국인 최초로 ABT의 수석무용수로 우뚝 섰다. 발레리나 서희 개인의 보람이기도 하지만 한국 무용계로서도 의미 있는 일이다. 앞으로 세계 메이저 발레단에서의 한국 발레리나들이 눈부신 활약을 펼칠 수 있는 계기로 보기 때문이다.

12살에 발레 시작
서희의 발레와의 인연은 다소 늦게 시작됐다.
어린 시절 피아노와 수영을 배우고 있었는데 서희가 수영에 싫증을 내자 수영 대신 동네 발레 학원에서 발레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 때가 12살 때였다.
서희와 발레와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됐다. 늦은 나이에 시작했지만 서희의 발레에 대한 적성과 재능이 발견되기 시작했다. 취미 삼아 쉬엄쉬엄 연습을 해도 어쩌다 나간 선화예술중학교 주최 콩쿠르에서 입상도 했다. 그것을 계기로 선화예술중학교에 입학했다.

뒤늦게 시작, 피나는 연습으로 극복
서희가 선화예술중학교에 입학할 당시 발레를 시작한 지 불과 1년 정도였다.
함께 입학한 다른 아이들은 대부분 아주 어려서부터 발레를 배워왔기 때문에 늦게 시작한 서희와는 실력 차가 많았다.
다른 아이들과의 차이를 극복하는 길은 연습 뿐이라 생각하고 가장 일찍 학교에 가고 늦게 집으로 돌아오며 연습에 열중했다. 연습한 만큼 서희의 발레 실력은 눈부시게 발전했다.

16살에 세계무대에서 두각
2003년에는 스위스 로잔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독일의 존 그랑코 발레아카데미에서 공부할 기회가 생겼다.
또 2003년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에서 16살의 서희가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에서 수상하면 ABT에서 연수할 기회가 주어졌고 2년 뒤 서희는 ABT 단원이 됐다. 그러나 입단 후 4년까지 제대로 된 배역을 맡아 ABT 무대에서 마음껏 실력을 펼칠 기회가 없었다.
연습에 열중하던 서희에게도 기회가 왔다. 2009년 ABT의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에서 줄리엣 역이 주어졌고 서희의 환상적인 모습에 미국의 관객들이 열광했다.
미국의 발레 전문지 ‘포인트 매거진’도 서희를 표지 모델로 장식했다. 1년 후 서희는 ABT의 솔로이스트가 됐다. 그리고 2012년에는 ABT의 수석 무용수로 발돋움한다.

관객들의 마음을 훔치는 무용수
발레를 시작하면서 서희가 품었던 꿈은 세계 정상의 발레리나가 되는 것이었다.
그 꿈은 18년 만에 현실이 됐다. 이제 세계 정상에 선 한국의 발레리나 서희의 꿈은 테크닉만 좋은 무용수가 아닌 관객들의 마음을 훔치는 그래서 늘 진한 감동을 주는 그런 발레리나가 되고 싶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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