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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장르문학 10년, 출판인 김홍민

2016-08-23

출판인 김홍민은 지난 10년 동안 문학계의 소수로 불리는 SF판타지, 미스터리판타지 등 장르문학 120여 권을 출판하며 국내의 장르문학 마니아들을 위해 장르문학 부흥에 힘썼다.
비록 대중적이지는 않아도 장르문학에 빠져있는 소수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일을 해왔고 또 하고 있는 북스피어 김홍민 대표를 소개한다.



문 닫은 도서관에 모여 밤샘 독서
지난 14일 일요일 저녁 경기도 파주의 문 닫은 도서관, 파주교하도서관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배낭을 메고 침낭을 펼치는 모습이 영락없는 캠핑 차림새다.
이들은 14일과 15일 이곳에 모여 밤새 호러,SF,판타지를 읽고 특강을 듣고 토론도 한다.
‘장르문학부흥회’! 장르문학의 활성화를 위해 출판인 김홍민이 마련한 행사다.

올해로 3년 째, ‘장르문학부흥회’
‘장르문학부흥회’는 올해로 3년 째 열렸다. 장르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장르문학에 대한 특강을 듣고 SF, 호러 소설 등을 밤새 읽고 토론하는 장르문학 마니아들의 축제다.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자들이 늘고 있다. 문학계의 마이너라 대중소설처럼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어렵지만 특색 있는 장르문학의 대중화를 위해 출판인 김홍민은 벌써 10년 째 장르문학을 출판하며 부흥을 꿈꾸고 있다.

일본 추리소설 출간하며 장르문학 출판사로 자리매김
김홍민은 국문학 전공자로 소설가를 꿈꿨다. 그러나 대학 졸업 후 출판사에 취직했는데 그 회사가 문을 닫았다. 이것을 계기로 김홍민은 출판사 ‘북스피어’를 설립했다.
첫 출판한 책은 ‘아발론연대기’인데 어느 정도 인기가 있었다. 그러나 이후 출판한 책은 계속해서 판매가 부진했다.
결론은 책은 재미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 최고의 추리소설 작가 미야케 미유미의 ‘이유’를 읽고 너무 재미있어 일본에 편지를 보내 판권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후 미유키 작품만 38종을 출간하며 ‘북스피어’는 장르문학 출판사로 자리매김했다.

독자와의 소통에 힘써
책을 출판하면서 김홍민은 ‘독자와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블로그, SNS를 통해 활발하게 독자와의 소통에 힘썼다. 다양한 이벤트도 했다. ‘낭만독자 열차교정’이란 이벤트도 특이하다. 독자들을 초청해 5~6시간 열차를 타고 가면서 곧 나올 신간을 나눠주고 독자들이 교정을 보게한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1박 2일간 독자들과 소통하며 신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많은 독자들이 이 이벤트에 참여하기를 원한다. 이번에 3번 째 마련한 ‘장르문학 부흥회’에도 참여의 열기가 뜨거웠다.
이제 장르문학을 중심으로 모인 ‘독자 공동체’가 형성되고 있다. 그 중심에 ‘북스피어’의 김홍민 대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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