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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미술평론가 손철주

2016-11-08

그림은 보는 사람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
특히 옛 그림의 경우 그림 속에 그 시대의 문화가 담겨있고 또 고어로 된 시어 등도 있어 그냥 그림 자체로만 감상하면 그 그림을 제대로 이해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옛 그림에 얽힌 얘기, 그림의 배경, 그림 속에 새긴 글의 의미 등을 쉽게 풀어주며 대중들이 우리 미술에 친근감을 느끼고 보다 깊은 이해를 하도록 도와주는 ‘옛 그림 읽어주는’ 미술평론가 ‘손철주’를 소개한다.



그림으로 옛사람과 소통하는 ‘화통콘서트’
지난 10월 28일과 29일 ‘화통콘서트’라는 이색적인 행사가 열렸다.
그림 ‘화(畵)’에 통할 ‘통(通)’으로 그림과 소통하는 콘서트라는 뜻이다.
옛 그림과 어울리는 음악을 들으며 옛 그림에 얽힌 이야기를 들으며 그림을 이해하고 옛 사람들의 문화와 풍습을 이해하는 ‘소통의 자리’! 이날 그림에 대한 해설을 미술평론가 손철주씨가 맡았다.
그림이 그려진 시대 배경, 그림 속의 소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옛 그림을 보니 재미있고 또 그림에 대한 이해, 그 시대에 대한 이해가 쉽게 돼 너무 좋았다는 관객들의 평이다.

옛 그림의 대변인
미술평론가 손철주는 침묵하고 있는 옛 그림에 생명을 불어 넣는다.
손철주는 그림이 전하는 메시지에 집중한다. 미술 기법보다는 그림이 품고 있는 이야기를 찾아낸다. 화폭에 담긴 소품 하나하나의 사연과 의미를 찾아내 화가의 의도를 밝혀내 대중들에게 전달하는 그는 ‘옛 그림의 대변인’으로 불린다.

‘원색도록’으로 미술과 만나
미술공부를 학교에서 한 적이 없다는 손철주! 사춘기 때 그는 골방에 틀어박혀 다양한 문학책들을 섭렵했다.
그의 풍부한 상상력과 구수하면서도 해박한 이야기의 원천이 바로 이 때 형성된 듯하다.
헌 책방을 뒤지며 다양한 책들을 구해 읽던 그는 ‘서양화 원색도록’을 접하게 된다. 이것이 그가 미술에 빠지게 된 계기가 됐다. 문학과 미술을 사랑했던 그는 신문사 미술담당기자가 된다. 미술 현장을 취재하고 기사를 쓰면서 미술에 대한 안목이 깊어졌고 그 과정에서 유독 옛 그림에 관심이 갔다.
여백의 미가 있고 그림 속 동물, 식물 하나하나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한국화! 대중들에게 다소 거리가 먼 한국화를 제대로 알리자고 결심하게 됐다.

옛 그림에 담긴 삶의 교훈 전해
미술평론가 손철주는 스마트 시대일수록 옛 것을 통해 삶의 소중한 것들을 지키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시대는 다르지만 옛 그림 속에는 행복한 삶과 일상의 해학 등 선조들의 지혜가 무궁무진하게 담겨있기 때문이다.
옛 그림 속의 이야기들을 찾는 것은 마치 암호풀이같이 어렵지만 손철주는 그 암호가 풀리는 순간 시대가 보이고 화가의 메시지가 읽히고 그 안에 인생의 교훈이 담겨있다고 말한다. ‘옛 그림 읽어주는 미술평론가’ 손철주를 통해 대중들도 그 즐거움을 함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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