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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인기 예능 프로그램 새 단장 ‘분주’

#연예뉴스 l 2012-06-28

KBS, 인기 예능 프로그램 새 단장 ‘분주’
최근 노조 파업으로 어수선했던 KBS가 파업 종료와 함께 코너를 대폭 물갈이하는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 새 단장에 나섰다.

먼저 KBS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 '개그콘서트'는 서수민 PD가 복귀한 이후 일부 코너를 폐지하고 새로운 코너들을 잇따라 선보였다.

지난 10일 방송에서는 '징글정글'이, 17일에는 '호랭이 언니들'과 '희극지왕 박성호'를, 24일에는 '우리는 하나'와 '멘붕스쿨'이 새로이 등장했다.

'개그콘서트' 측은 28일 "끊임없이 새로운 프로그램이 등장하고 사라지는 경쟁구도인 프로그램 특성에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 가까운 시일에 새 코너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일요일 밤 9-10시대 최강자로 군림해온 '개그콘서트'는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타사 드라마의 시청률을 위협하곤 했다.

그러나 시청률은 지난 10일 전국 기준 20.2%를 기록한 이래 3주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24일에는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왕좌를 내주기까지 했다.

서 PD의 파업 참여로 코너 교체가 더뎌지면서 변화의 필요성이 커지던 시점이었다.

제작진은 웃음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코너 교체 외에도 색다른 시도를 하고 있다. 인기 코너 '용감한 녀석들' 무대 위에서 벌어지는 개그맨 박성광과 서수민 PD의 '기 싸움'이 그것.

파업으로 서 PD가 자리를 비운 사이 박성광은 '66 사이즈가 작다'거나 '꿈에 서수민 PD가 나와서 내가 찼다'라고 하는 등 서 PD를 개그 소재로 사용해왔다.

그러나 서 PD가 복귀한 10일 방송분부터는 박성광에 대한 서 PD의 '복수'가 시작됐다. 10일에는 박성광 부분이 통편집되는가 하면, 24일에는 박성광이 출연조차 못했다.

무대 위 개그맨들이 펼치는 연기뿐 아니라 서수민 PD를 매개로 프로그램의 포맷과 연출 자체도 개그의 소재가 되고 있는 것. 개그 요소에 담당 PD까지 끌어들이는 과감함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기 충분하다.

또 다른 KBS의 장수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는 28일부터 '야간 매점'이라는 새 코너를 선보인다. '야간 매점'은 사우나에서 이야기하는 기존 콘셉트에서 나아가 스타의 추억이 담긴 간편 요리법을 소개하는 코너다.

이날 방송에는 개그 트리오 옹달샘(유세윤·장동민·유상무)과 안선영·김새롬 등이 출연해 저마다 독특한 요리법을 공개한다.

제작진은 방송 후 홈페이지를 통해 방송된 스타의 요리법을 공개하고, 시청자들의 추억이 담긴 요리법을 선정하는 등 시청자들의 참여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은 최근 멤버 교체에 나섰다. 대대적인 멤버 교체는 지난 2009년 방송을 시작한 후 처음이다.

현재 하차하는 기존 멤버로는 전현무·윤형빈·양준혁이, 출연하는 새 멤버로는 차인표·김준현·심태윤 등이 거론되고 있다.

새로 연출을 맡은 정희섭 PD는 "거론된 멤버들도 예정일 뿐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멤버십이 중요한 프로그램이라 누가 하차할지 또 새 멤버는 누가 될지 계속 이야기 중이다. 다음 주 녹화 전까지는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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