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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유닛 “투애니원요? 보이그룹 같을걸요?”

#연예뉴스 l 2012-08-07

디유닛 “투애니원요? 보이그룹 같을걸요?”
힙합 기반한 정규 음반으로 승부수

걸그룹 디유닛(D-UNIT: 람 25, 유진 23, 진 19)은 3인조다.

요즘 걸그룹이 적게는 5-6명에서 많게는 8-9명인 걸 감안하면 3인조 S.E.S, 4인조 핑클 등 1990년대 아이돌 그룹의 형태를 띈다.

그러나 이같은 팀 구성에는 숨은 전략이 있다.

데뷔는 3인조 형태로 하지만 예비 멤버들이 있어 차후 장르와 콘셉트 별로 디유닛 A, 디유닛 B 등의 유닛 활동이 예정돼 있다.

선의의 경쟁 구도를 통해 경우에 따라 멤버들의 다양한 조합을 선보인다는 전략으로 오히려 멤버 수에 구애받지 않는 팀이라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차후 일본 걸그룹 AKB48처럼 팬 투표도 진행해 팬들이 원하는 조합의 유닛도 만든다는 계획이다.

최근 을지로에서 인터뷰한 멤버들은 "셋이 한 팀으로 가면 우리의 역량을 선보이는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멤버와 음악 색깔이 바뀔수록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아마 트랜스포머 형 그룹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들은 차별화를 위해 여느 아이돌 그룹과 달리 9곡을 채운 정규 음반 ’웰컴 투 비즈니스(Welcome to Business)’로 데뷔한다.

람은 "요즘 싱글, 미니 음반이 대세지만 말 그대로 차별화를 하고 싶었다"며 "우리가 제대로 음악하는 팀이란 걸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수록곡들에는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힙합이 관통한다. 음악만 들으면 투애니원이 연상될 정도로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음악 같은 느낌도 든다.

그 이유는 YG에서 활동한 힙합듀오 YMGA 출신 이용학이 제작자 겸 프로듀서로 참여했고 타이틀곡 ’아임 미싱 유(I’m Missin’ You)’의 작곡가도 YG 출신 프로듀서 ’쿠시’이기 때문이다.

또 멤버 유진은 YG의 음악과 패션 스타일을 좋아해 오디션에 도전했고 지난해부터 1년간 YG에서 트레이닝 받은 연습생 출신이며 진은 YG 출신 가수 지은에게 오랜 시간 보컬 트레이닝을 받았다.

그러나 멤버들은 투애니원과의 공통분모에 선을 그었다.

진은 "투애니원 선배들은 무대에서 프리스타일 느낌이 강하지만 우린 보이그룹처럼 파워풀한 군무를 선보인다"고 소개했다.

람은 이어 "진의 안정적이고 편안한 음색, 유진의 예쁘고 카랑카랑한 음색 등 보컬 스타일도 좀 다르다고 느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팀에서 데뷔 전부터 화제가 된 멤버는 람. 그는 티아라 보람의 동생이자 가수 전영록, 탤런트 이미영의 딸이다.

"할머니(백설희), 할아버지(황해), 어머니, 아버지, 언니는 제게 늘 따라오는 꼬리표죠. ’뒤를 이어 잘 할 수 있을까’ ’부모 ’백’ 소리를 듣지 않을까’란 우려와 압박감이 커요. 아버지가 과거 활동하던 영상을 보여주곤 했는데 처음엔 아버지 무대와 관객을 합성한 줄 알았죠. 하하. 주위에서 한 시대의 획을 그은 분이란 말을 듣고 존경심이 생겼어요. 아버지로 인해 가수의 꿈이 더 커졌어요."(람)

디유닛은 포화 상태인 아이돌 시장에서 ’반짝 그룹’으로 사라지지 않기 위해 음악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1집 수록곡 중 ’크러시(Crush)’ ’늦잠’ ’주말이 오기 전에’의 작사, 작곡에는 람이 직접 참여해 음악성을 과시했다.

람은 "초등학교 시절엔 춤이 좋았지만 청소년기 모던 록밴드 멤버로 활동하며 내 곡을 꼭 만들어보고 싶었다"며 "멜로디가 떠오르면 휴대전화 메모장과 노트에 써둔다"고 말했다.

또 세 멤버 모두 작은 체구지만 무대에서는 보이그룹의 이미지로 승부수를 던진다.

진과 람은 "중성적인 이미지를 보여준 걸그룹은 다수지만 안무적인 측면에서 보이그룹 같은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팀은 드물 것"이라며 "’아임 미싱 유’가 노랫말은 애절하지만 힙합 비트여서 추구하는 바를 제대로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화영의 ’왕따설’이 불거진 티아라 사태를 계기로 팀워크의 중요성이 부각된 만큼 디유닛만의 대비책을 묻자 에둘러 말했다.

"멤버 수가 적어 평소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요. 셋 다 B형이어서 앞으로도 서로에게 솔직하고 지킬 건 지키려고요."(멤버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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