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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까슬까슬하다, 까실까실하다

2008-07-17

먼저 다음의 대화를 잘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피부가 좋던 네 얼굴이 왜 이렇게 됐니? 뾰루지도 생기고.”
“며칠 동안 밤샘 작업을 했더니 그런가 봐.”
“피부도 까실까실하고 안 되겠다. 일도 좋지만 건강에 신경 좀 써야지.”

건강 상태가 별로 좋지 않은 사람을 보면 피부에 윤기가 없고 조금 거친 느낌을 주곤 합니다. 앞서 들으신 내용 중에서 마지막 부분에 ‘피부도 까실까실하고 안 되겠다’ 이런 표현이 있었는데요, ‘까실까실하다’라는 말은 ‘까슬까슬하다’의 잘못된 표현입니다.

이것은 살결이나 물건의 거죽이 매끄럽지 않고 까칠하거나 빳빳한 모양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서 너무 춥거나 건조하면 피부가 트기 쉽지요? 이렇게 되면 피부가 까슬까슬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많이 혼동해서 사용하는 표현 중에 ‘굽실거리다’와 ‘굽신거리다’가 있는데, 이 중에서 맞는 표현은 ‘굽실거리다’입니다.

이 말은 고개나 허리를 자꾸 가볍게 구푸렸다 편다든가 다른 사람의 비위를 맞추느라고 자꾸 비굴하게 행동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인데, ‘허리를 굽실거리다, 주인에게 굽실거리다’ 같이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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