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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빛깔, 때깔

2009-06-25

우리 속담에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내용이 좋으면 겉모양도 반반하다는 것을 뜻하기도 하고, 겉모양새를 잘 꾸미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과일이나 야채 같은 것을 살 때는 겉모양이나 색깔 같은 것을 많이 보게 되지요. ‘때깔이 곱다’ 또는 ‘때깔이 안 좋다’ 같은 표현을 종종 사용하는데, 그렇다면 ‘때깔’과 ‘빛깔’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때깔’은 천이나 물건 같은 것이 눈에 선뜻 드러나 비치는 맵시나 빛깔을 말합니다. 흔히 옷을 보고 말할 때도 ‘때깔이 곱다’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반면에 ‘빛깔’은 물체가 빛을 받을 때 빛의 파장에 따라 그 거죽에 나타나는 특유한 빛이고, ‘색깔’과 비슷한 뜻이라고 사전에 풀이돼 있습니다. ‘빛깔’이 단순히 색과 관련된 것이라고 한다면 ‘때깔’은 색깔 외에도 전체적인 모양이나 맵시 같은 것을 통틀어서 이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일부 가공식품 중에는 때깔이 고와 보이게 하기 위해서 첨가하는 물질들이 있습니다. 이런 첨가물이 우리 몸에 쌓이는 것은 안 좋다고 하는데, 때깔이 고운 것도 좋겠지만 우리가 먹는 것은 무엇보다도 건강을 해치지 않는 것이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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