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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야지 놓다

2011-05-19

최근에 우리나라 운동선수들이 올림픽 대회를 비롯해서 국내외 많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는데요, 이런 자랑스러운 우리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국민들도 많은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운동 경기를 구경할 때 자기가 응원하는 팀을 위해서 열렬히 응원하는 모습은 보기에도 정말 좋고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간혹 자기가 응원하는 팀의 상대방 선수들을 향해서 빈정거리며 놀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은 진정으로 운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습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요. 흔히 이런 것을 두고 ‘야지 놓는다’ 또는 ‘야지를 준다’고 말합니다.

이 말은 좋지 않은 은어나 비속어라는 느낌을 준다는 점에서도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지만 게다가 이것이 우리말 표현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야지’라는 말은 ‘야유’나 ‘놀림’에 해당하는 일본어 단언데요, 이와 같이 남을 빈정거리고 놀려 대는 것은 ‘야유를 하다’ 또는 ‘놀리다’ 정도로 고쳐 말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운동 경기에서뿐만 아니라 어떠한 경우에 있어서든 잘한 것에 대해서는 칭찬과 찬사를 아끼지 않아야겠고, 잘못했거나 좀 부족한 것이 있을 때에는 야유나 놀림보다는 격려를 아끼지 않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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