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한국어배우기

샤시, 샷슈, 새시

2011-07-04

강풍이 아주 심하게 불 때 아파트 거실 바깥쪽의 창틀에 문제가 생기는 사고가 일어나는 일이 있습니다. 창틀이 바깥으로 떨어지기라도 하면 상당히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데요, 이렇게 철이나 스테인리스강 또는 알루미늄 등을 재료로 해서 만든 창의 틀을 가리켜서 부르는 표현은 꽤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샤시, 샷슈, 샷시’ 등으로 사용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이것은 조금 생소하게 들리실지도 모르지만 ‘새시(sash)’가 올바른 외래어 표기 형태입니다. 창의 틀을 가리켜서 말할 때는 물론 ‘창틀’이라는 표현으로 순화해서 쓸 수도 있겠지만, 책이나 물건을 보관하기 위한 장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니까 이때는 그냥 ‘새시’라고 부를 수 있겠지요.

우리 생활 속에서 종종 들을 수 있는 외래어 중에는 복장의 조화를 돕기 위한 장식품을 가리켜서 말하는 ‘악세사리’가 있는데, 이것은 ‘액세서리(accessory)’가 외래어 표기법에 맞는 표현입니다.

그리고 시가전에서 적의 침입을 막거나 반대 세력의 진입을 물리적으로 저지하기 위해서 흙이나 철망 같은 것을 길 위에 임시로 쌓아 놓는 시설을 ‘바리케이트’로 알고 사용하는 분들이 많으시지요? 그런데 이것은 마지막 음절을 ‘드’로 써서 ‘바리케이드(barricade)’라고 한다는 것도 함께 알아 두시지요.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