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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패션에서 세계 음식까지... 365일 쇼핑천국 이태원

2010-05-26

신바람, 춤바람, 쇼핑바람까지 불고 있는 ‘365일 쇼핑천국’ 서울 용산 이태원, 지난 4월29일부터 5월5일까지 일본의 황금연휴와 중국의 노동절 연휴를 맞아 2010 이태원 그랜드 세일 페스티벌이 열렸다.

그랜드 세일 페스티벌

이태원 그랜드 세일 페스티벌은 봄날과 함께 쇼핑의 시작을 알리는 축제다. 올해는 ‘이태원을 즐겨라’는 테마 아래 거리공연, 매직쇼, 포춘텔러, 한국지도 판화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하지만 이태원은 꼭 축제기간이 아니더라도 늘 사람들로 붐빈다. 서울 최초의 국제적 관광특구이자 외국인들이 가장 먼저 가고 싶어 한다는 곳, 이태원이다.

이방인의 땅

이태원은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이나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에서 하차해 이태원 입구인 이태원 1동에서 한남 2동까지 1.4km 구간이다. 이태원이 외국인 대상의 쇼핑지구가 형성된 것은 1970년대지만 이태원은 한국역사에서 오랜 기간 ‘이방인의 땅’이었다. 임진왜란 이후 일본으로 돌아가지 못한 일본인들이 모여산 것이 그 시초이다.

일제강점기에는 조선주둔 일본 사령부가 광복과 한국전쟁 이후에는 미군이 머물렀다. 1960년대 이후 각국의 대사관이 이태원 지역에 대거 입주했고 주거하는 외국인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쇼핑 타운이 형성된 것이다. 올림픽 기간에는 하루 평균 6천여 명의 외국인이 방문, 약 3억 달러를 소비할 정도이다. 당시 1,800여개였던 상가는 지금 3천여 개로 늘어났고 연간 170만 명의 외국인이 찾는다.

이태원 맛집

이태원의 쇼핑 포인트는 3가지, 맛집과 패션 그리고 앤틱샵이다. 6호선 이태원역을 중심으로 해밀턴 호텔 뒷골목에는 세계 각국 음식의 경연장이라고 할 만큼 전 세계 모든 나라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맛집거리가 형성되어 있다. 맛집 골목에 들어선 음식점만 해도 500여 곳, 메뉴선택을 고민하게 되는 건 당연하다. 고향의 입맛이 그리운 사람은 자국음식을 파는 레스토랑으로 한국 음식을 맛보고 싶어 하는 외국인은 주저 없이 한식당으로 향한다. 특히 해마다 가을이면 마련되는 이태원 지구촌 축제에서 세계음식축제도 함께 진행해 평소에 접하기 어려웠던 지구촌의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기회가 주어진다.

패션과 앤틱

해밀턴 호텔 뒷골목이 맛의 거리라면 호텔 앞 도로는 패션의 거리이다. 개성 만점, 가격 만점의 옷들이 지나가는 외국인들의 발길을 잡는다. 트렌드를 주도하는 유행선도자들에게 이태원은 필수코스이다. 이태원의 맞춤형 양복점도 외국인 사이에서 인기 있는 곳이다. 솜씨 좋은 한국의 장인이 최고의 원단으로 깔끔하게 디자인하다보니 지구촌 곳곳에 입소문이 난 상태다. 패션거리 맞은편에는 앤티크 거리가 형성돼 있다. 40여 년 전, 주한미군이 고국으로 돌아갈 때 가구처분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현재 100여개가 넘는 앤티크 샵들이 늘어서 있다. 외국인들에게 고향 같은 곳, 한국인들에게는 한국 속 이국 같은 곳 이태원, 그 거리를 따라 음식여행, 패션여행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이태원에서 당신의 변신은 무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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