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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쟁사 종합박물관, 전쟁기념관

2010-06-22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서울시 용산구 용산동 1가 전쟁기념관 평화광장에서 국군 군악과 의장행사가 열린다. 200여명의 군인이 참여해 50분간 전통군악대 연주를 시작으로 전통무예와 여군의장대 시범, 3군 통합동작시범 등이 펼쳐지는 밀리터리 쇼이다.

전쟁기념관

한국의 5천년 역사에는 지금의 한국을 지키기 위해 몸을 바쳐 희생한 고마운 분들이 있다. 이곳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한국전쟁사와 함께 이 분들에 대한 기록을 만날 수 있다. 한국전쟁 60주년이 되는 올해, 지금까지 한반도에서 일어난 전쟁의 역사가 기록, 전시돼 있는 전쟁기념관을 둘러보자.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만나게 되는 전쟁기념관은 1994년 6월10일에 개관한 이래 해마다 150만 명이 찾고 있는 전쟁사 종합박물관이다. 유사한 종류의 기념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호국추모실을 비롯해 모두 6개의 상설전시관이 있어 관람에 3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곳이다.

국군의장대 행사를 진행했던 평화의 광장을 지나 기념관 입구에 들어서면 좌우 벽면 검은색 바탕 위에 무언가 빼곡이 써있는 두 개의 비석은 전사자 명비로 우리군 전사자 17만 여명과 유엔군 전사자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숙연한 마음으로 전사자 명비 앞에서 조용히 묵념을 해 본다.

상설전시와 특별전시

호국추모실, 전쟁역사실, 6.25 전쟁실을 차례로 관람한다. 특히 6.25 전쟁실은 전쟁 당시의 야간전투상황을 재연한 전쟁 체험실을 마련해 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들에게 전쟁의 무서움을 일깨운다. 특수효과를 통한 전쟁의 긴박한 상황을 체험하고 나면 화생방 체험까지 하게된다.

한국의 해외파병 역사를 보여주는 해외파병실, 육,해,공군 및 해병대의 창설역사를 보여주는 국군발전실, 박격포, 유도탄, 대공포, 소총류를 보여주는 방산장비실까지 둘러보고 나면 옥외전시실로 향한다. 이 곳에선 실물크기의 각종 전투기와 헬기, 탱크 등을 볼 수 있다. 탱크에 올라타며 재미있어 하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함을 보며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는다.

올해는 한국전쟁 60주년, 희미해지는 6.25 전쟁을 기리기 위해 지난 5월4일부터 오는 11월30일까지 6.25 특별전 <아!6.25>를 마련했다. 6․25전쟁의 과정과 의미를 소개하는 ‘6.25 전쟁’, 폐허를 딛고 선진국으로 도약한 ‘한강의 기적’, 북한의 실상을 담은 ‘오늘의 북한’, 최전방 비무장지대의 전경과 장병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Inside the DMZ’ 등 4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특별전을 찾은 노부부는 당시를 떠올리며 회고에 젖는다. 전 세계 모든 국가가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은 국가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용기 있게 나서 싸우며 목숨을 바친 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전쟁기념관은 이런 고마운 분들의 얼을 기리며 엄숙한 추모를 하는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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