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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한국 정치사의 현장 - 국회탐방

2010-10-05

국민이 선출한 299명의 국회의원들이 국민을 대표해서 정치현안이 논의하고, 나라 살림을 챙기고, 국민생활에 필요한 법률안을 심의 의결하는 국회, 딱딱하고 멀게만 느껴지는 정치의 현장을 가까이서 보고 느낄 수 있는 국회 방문자센터에는 늘 방문객이 북적인다.

국회의사당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 역에서 하차, 3번 출구로 나오면 초록색 둥근 지붕이 한 눈에 들어온다. 바로 국회의사당이다. 일반인들은 이곳에서 역동적인 한국정치 문화를 볼 수 있다. 국회관람을 위해 방문 3일전 예약은 필수다. 국회에 도착하면 먼저 방문자센터에 들러 간단한 방문 절차를 밟고 관람안내를 받아야 한다. 탐방의 시작은 홍보영상관에서 홍보영상물 관람부터이다. 이 곳에서 국회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받았다면 본격 관람을 시작해본다.

국회의장관과 헌정자료관

방문자센터 중앙홀을 중심으로 정면에는 2층으로 가는 계단이 양옆으로 날개처럼 펼쳐져있고 왼편에 역대 국회의장의 사진이 걸려있다. 국회의장관에는 1948년 제헌국회 이후 역대 국회의장의 의정활동과 약력, 소장품, 의원외교활동 중에 받은 기념품 등이 전시돼 있다. 국회의장관 옆에는 국회의 역사를 정리한 헌정자료관이 자리하고 있다. 1948년에 처음 제헌국회가 시작돼서 18대를 맞은 국회의 여의도 시대 개막은 1975년의 일이다. 헌정기념관 제1전시실에서는 역대 국회의 주요활동과 국회의원 선거제도, 정당의 변천사 등 관련 자료가 전시되어 있어 한국 정치사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대통령관과 의정체험관

중앙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대통령관이다. 국회의원 출신의 대통령의 활동과 업적, 소장품이 전시돼 있다. 대통령 관에는 대통령 집무책상을 재현한 공간이 있어서 대통령처럼 앉아서 기념촬영도 가능하다. 헌정기념관 제2전시실은 국회의 권한과 구성, 운영 등을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직접 찾아볼 수 있는데 특히 이곳에는 모의국회를 체험할 수 있는 의정체험관이 있어 방문객 누구나 국회의원이 돼 볼 수 있다. 상정된 안건에 대한 선택은 의자 옆 빨간색과 초록색 두 개의 버튼으로 가능하다.

본회의장과 국회도서관

헌정기념관 방문을 마쳤다면, 다음은 국회의사당 관람의 핵심인 국회가 열리는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으로 이동한다. 국회의사당 크기는 동양에서 가장 큰 규모로 여의도의 8분의 1이다. 국회의사당을 상징하는 초록색 둥근 돔은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은다는 뜻이고 국회의사당 8각 기둥은 전국 8도를 상징한다. 국회 본회의장의 국회 의장석 뒤로는 국화 무궁화 꽃잎 모양 안에 나라 국자가 써있다. 본회의장은 국회의장석을 중심으로 부채꼴 모양으로 되어 있고 통일이 되어 국회의원 정원이 늘어날 경우를 대비해 좌석은 이동식으로 되어 최대 400석까지 확장할 수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국회도서관은 가볼만하다. 대한민국의 모든 논문과 서적 등 없는 것 빼곤 다 있을 정도로 자료가 방대하다.

국민을 대표한 국회의원들이 보다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위해 끊임없이 생각을 주고 받고, 필요한 법과 제도들을 논의하는 곳 대한민국 국회, 이곳에서는 한국의 정치사가 매일같이 기록되고 있다. 한국의 정치현장이 궁금한가? 대한민국 국회에서 당신의 호기심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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