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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대상포진은 저항력 약화병

2014-04-05

대상포진은 저항력 약화병
대상포진은 말 그대로 하면 띠 같이 생긴 물집을 말하며, 심한 신경통을 일으키는 피부질환이지요. 대상포진은 어릴 때 수두를 일으켰던 바이러스인 바리셀라-조스터 (Varicella - Zoster) 바이러스가 체내 신경세포에 잠재해 있다가 성인이 된 후, 저항력이 약해졌을 때 다시 재활성화되면서 일어나는 병입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물집이 먼저 생긴 후 며칠 뒤에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고, 반대로 피부감각에 먼저 이상이 느껴지고 며칠 후 물집과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대상포진으로 인한 통증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한 아픔, 찌릿찌릿한 아픔, 망치로 맞은 것 같은 둔한 통증까지 다양합니다.

대상포진은 시기적으로는 바이러스의 활동력이 강해지는 가을과 겨울에 많이 발생하며 40~60대의 장년층이 잘 걸립니다. 30세 이하인 사람은 비교적 통증이 약하지만 나이가 많거나 허약한 사람은 통증도 심하고 치료를 해도 잘 낫지를 않습니다. 흔히 생기는 부위는 가슴과 등, 둔부와 얼굴 등이지요.

대상포진은 보통 2-3주가 지나면 물집이 가라앉고 통증은 없어지지만, 중증으로 발전하면 보기 흉한 흉터와 통증 등의 후유증을 남기기 때문에 조기치료가 중요합니다. 의사가 처방하는 항바이러스제를 얼마나 초기에 복용하느냐가 치료성과를 가장 크게 좌우합니다.

치료 기간 중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몸의 저항력을 빨리 회복시킵니다. 영양이 저항력을 좌우했던 20-30년 전에는 먹는 것이 큰 역할을 했었지만, 요즈음 같은 영양과잉 시대에는 무엇을 먹어도 큰 차이를 내지는 못합니다.

말씀 드린 바와 같이 거의 누구나 몸에 지니고 있는 대상포진 바이러스를 다시 깨우는 것이 저항력 약화입니다. 다른 저항력 약화병인 감기는 반복적으로 저항력 약화를 경고하지만, 대상포진은 일생에 단 한번 만 강하게 경고를 합니다. 대상포진에 한번 걸려 보겠습니까? 아니면 자신의 몸을 강하게 하겠습니까? 바로 여러분의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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