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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틱 완치훈련'

2014-10-11

'틱 완치훈련'
틱 (tic)은 반복적으로 빠르게 신체의 일부분을 움직이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합니다. 움직임만 있으면 운동 틱, 소리만 있으면 음성 틱이라고 하고, 이 두 가지가 다 나타나면 투렛병 (Tourette’s disorder)라고 하지요.

틱은 학령기, 특히 7-11세에 주로 발생하고, 전체 학령기 아동의 10-20%가 경험할 정도로 매우 흔합니다. 그렇지만 99%는 일과적이거나 증세가 경한 경우이고, 1%만이 증세가 심하거나 1년 이상 지속되는 병이 되지요.

증상은 갑자기 심해졌다가 며칠 뒤에는 잠잠해지는 식으로 변화가 많습니다. 몇 개월간 잠잠하다가 다시 나타나기도 하지요. 틱 부위도 변화할 수 있는데, 어느 날은 눈을 깜빡이다가 다른 날에는 코를 킁킁거리기도 합니다.

흔한 증세로는 눈 깜박거리기, 얼굴 찡그리기, 입 내밀기, 어깨 들썩이기, 손 냄새 맡기, 물건 만지기, 킁킁 거리기, 가래 소리내기, 침 뱉는 소리내기, 쉬 소리내기, 중얼거리기, 욕설 뱉기, 남의 말 따라 하기 등입니다.

틱은 고의적인 행동이거나 버릇이 아닙니다. 스스로 제어할 수가 없고, 오히려 멈추려는 노력이 증세를 더 악화시키기도 하지요. 어떤 경우에는 본인은 그 행동을 의식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틱은 가족과 주위의 관심을 끌게 됩니다. 틱이 병임을 이해하지 못하는 가족에게는 야단을 맞기가 쉽고, 친구들에게는 놀림이나 따돌림을 당하기가 쉽지요. 그러면 인격과 관계 형성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고 우울증에 빠지게도 됩니다.

틱의 원인은 뇌의 기질적 이상으로 추정되나, 후천적 원인인 스트레스와 비숙면에 의해 주로 촉발됩니다. 그리고 일단 증세가 발샐한 후 일어나는 가족과 주위의 지적과 놀림에 의해 더 악화되기도 하지요. 증세와 주위의 반응이 맞물려 악순환을 하는 것입니다.

틱 완치훈련은 가족과 주위가 해야 하는 틱 이해하기와 증세 문제시하지 않기, 본인이 해야 하는 증세 대처하기, 스트레스 해결하기, 숙면훈련 등으로 구성됩니다. 가족과 친구들이 증세를 모른 체하고 문제시하지 않을수록 틱은 더 빨리 완치되지요.

증세 대처하기는 증세가 생길 때 자신과 가족 또는 친구에게 문제시가 되지 않도록 대처하는 훈련입니다. 숙면훈련은 기상이 쉽고, 잠들기를 쉽게 하는 훈련이지요. 깨지 않고 자게 하는 훈련이기도 합니다.

스트레스의 원인은 주로 공부, 관계, 그리고 자신의 몸맘에 대한 인식 등입니다. 스트레스 해결하기는 이 원인들을 밝혀서 스스로 해결하게 하는 훈련입니다. 또한 앞으로 일어날 일과 원하는 것을 쉽게 수행하게 하는 능력훈련이기도 하지요.

틱 완치훈련은 증세의 정도와 가족과 주위 환경에 따라 보통 3-6개월간 진행됩니다. 이후에는 틱이 없어지거나 경미하게 되지요. 증세가 남아 있다고 하더라도 본인과 주위의 삶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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