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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화학비료와 농약’

2015-04-04

‘화학비료와 농약’

화학비료는 질소(N), 인(P), 칼륨(K)가 주성분으로 식물의 체격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즉, 이 화학비료 사용의 주된목적은 식물을 빠르게 수확하고, 크기가 크며 모양을 보기 좋게 재해배 상품성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화학비료를 많이 쓰면 상품성은 좋아지지만 토양의 영양분 결핍과 불균형이 심화된다. 질소비료는 토양 속 철 성분을 식물의 뿌리가 흡수하기 어렵게 하고, 칼륨비료는 칼슘, 마그네슘, 셀레늄의 필수 영양 미네랄이 토양에서 손실되게 한다, 원래 토양에는 칼슘, 마그네슘, 셀레늄 등의 성분들이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형태로 존재하는데, 칼륨비료를 과다하게 뿌리면 칼륨비료에 함께 포함된 염화이온(Cl) 때문에 수용성으로 바뀌게 된다. 따라서 비가 오면 수용성의 미네랄들이 강과 바다로 빠져나가서 미네랄이 결핍된 토양이 되고, 이와 같은 토양에서 재배된 모든 농산물은 미네랄 결핍과 영양불균형의 문제점을 가지게 된다.

우리나라는 식량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증산을 농업의 최대목표로 정했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비료를 매우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한국의 비료사용량이 OECD 선진국에 비해 최고 223배나 많다. 2000년에 환경부가 취합한 OECD회원국의 98년 비료 사용량 통계를 보면 한국의 질소와 인 사용량은 제곱km당 22.3톤과 10.6톤이었다. 80년대 이후 한국의 비료 사용량은 질소가 12%, 인이 38% 각각 증가했지만, OECD회원국의 질소사용량은 4% 증가하였고, 인은 24% 감소햇다. OECD회원국 중 비룔르 가장 적게 사용하는 국가는 오스트레일리아로 제곱km당 질소와 인의 사용량은 각각 0.1톤과 0.2톤에 불과햇다. 한국이 오스트레일리아보다 질소는 223배, 인은 53배나 많이 사용한 셈이다 또한 일본과 비교하면 약 120배 정도 비료 사용량이 많다.

경제성 때문이다. 그로인해 식물의 상품성, 겉모습은 보기 좋아졌지만 상대적으로 체질은 약해져 곤충등으로부터 쉽게 공격을 받게 된다. 또한 곤충들이 식물의 표피를 갉아먹거나 구멍을 뚫게 되면서 상품성이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그래서 또 상품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화학 농약을 사용하게 된 것이다. 결국 농약의 사용오 사람이 화학비료를 쓰면서부터 본격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농약은 1052년에 보급됐다. 대부분의 농민들이 농약이 없으면 농사를 짓지 못한다고 얘기하고 있지만, 농약이 개발된 지는 얼마 되지 않은 셈이다. 제 2차 세계대전 때 독일의 히틀러가 유대인들을 학살하기 위해 사용했던 신경가스 독약들이 전쟁이 끝나면서 쓸모가 없어지자 사람을 죽이는 대신 벌레들을 죽이기 위해 재개발한 것이 바로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농약의 시초이다. 농산물에 사용되는 농약 종류는 천 여가지로 살충제, 제초제 등으로 구분되는데, 대부분 발암물질 또는 환경호르몬을 포함한다. 초기 농약은 살충제가 대부분이었지만, 이제는 제초제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농가에서는 인건비의 상승으로 풀을 뽑지 않고, 제초제를 살포해 풀을 죽이고 있다. 그런데 제초제를 뿌리면 풀만 제거되는 것이 아니라, 토양의 모든 미생물까지 죽게 돼 토양생태계를 완전히 파괴하게 된다. 아울러 지하수 또는 강을 오염시켜 궁극적으로는 그 물을 마시거나 사용하는 사람에에 악영향을 끼친다.

환경호르몬은 체내에 축적돼 인체의 호르몬 대사에 직접 관여하면서 호르몬의 작용을 방해하거나 교란해 심각한 질병을 발생시키고, 유전자를 변형시킨다. 인체는 남녀의 나이에 맞춰 남성호르몬과 여성호르몬이 적절하게 균형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인체에 축적되는 농약으로 체내 호르몬 대사의 균형이 깨져 심각한 만성질환이 발명하며, 후세에 각종 유전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과거보다 여성들은 남성화되어가고, 남성들은 꽃미남 소리를 듣기 좋아하는 여성화가 진행되는 것도 환경호르몬이 미치는 영향이 크다. 논두렁에 사는 개구리와 물고기들 중 암컷, 수컷이 동시에 있는 양성개구리와 물고기들이 발견되는 것도 농약이 주는 피해의 증거이다!

‘꼭두새벽 풀 한짐이 가을 나락 한섬이다’란 속담이 있다. 옛농부들은 여름철 풀이 많이 나는 시기에 한낮 더위를 피한 새벽에 한두짐씩 풀을 베어 퇴비를 만들었다. 이렇게 만든 퇴비를 논에 주면 토양의 유기물 함량을 높임은 물론 지력을 향상시켜 가을철 수확을 할 때 소출을 높일 수 있다는 뜻에서 생긴 속담이다. 그 만큼 땅에는 어떤 퇴비를 주느냐가 뭑 중요하다. 현재 우리가 먹고 있는 먹거리의 영양분 결핍과 불균형도 결국 식물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토양의 문제에 일어난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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