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경제

토종 OS로 무한 도전하는 티맥스

#한국경제 히트메이커 l 2018-09-10

ⓒ TmaxSoft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가 95%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PC용 OS 분야에 도전한 토종 SW 기업인 티맥스(Tmax)'를 만나보자. 


'SW에 인생을 건' 창립자 박대연 회장

'티맥스'를 설립한 박대연 회장은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광주상고 야간을 졸업한 박 회장은 한일은행에서 전산 업무를 담당하면서 컴퓨터에 눈을 떴고, 1988년, 30대의 나이에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컴퓨터 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KAIST 교수로 재직했던 박대연 회장은 1997년, '티맥스소프트(tmaxsoft)'를 세웠다. 글로벌 기업들이 만드는 핵심 소프트웨어를 직접 개발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 TmaxSoft토종 소프트웨어를 목표로 한 ‘티멕스’

토종 소프트웨어를 목표로 한 '티맥스'는 2000년, 국산 미들웨어 소프트웨어인 '제우스'를 출시했다. 미들웨어는 서로 다른 기종의 하드웨어나 통신환경을 연결해서 이들이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게 중계 역할을 하는 소프트웨어로 국내 미들웨어 시장은 외국 제품 일색이었다. 출시 당시, '티맥스'의 제품은 외국 제품의 인지도에 밀렸지만 국방부 제품성능시험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공공기관에 납품됐고, 3년 만에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2003년에는 국내 최초의 데이터 베이스관리 솔루션인 '티베로(Tibero)'를 출시하면서 '오라클'과 라이벌구도를 형성했다. 핵심 소프트웨어를 연이어, 국산화한 '티맥스'는 올해 7월, 또 하나의 야심작을 선보였다. 


티맥스데이 행사서 발표한 새로운 티맥스의 OS

7월 3일, '티맥스데이'에서 공개된 '티맥스 OS'는 MS 윈도우에 도전장을 내민 토종 운영체제다. 전 세계 컴퓨터 운영체제(OS) 시장 부동의 1위, MS 윈도우를 뛰어넘기 위해서 '티맥스'는 오픈소스 데이터와 그래픽 엔진을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MS 윈도우 기반에서 사용하던 프로그램도 별다른 수정이나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호환성을 갖추고, 보안성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실제로 '티맥스 OS'는 10여 년간 공들여서 개발한 제품이다. 


ⓒ TmaxSoft

10여 년간의 절치부심 끝에 한국판 윈도우 재도전 

'티맥스'는 2009년, 자체 개발한 OS인 '티맥스 윈도'를 공개했다. 하지만 기술적 한계와 시장의 외면으로 상용화하지 못 했고, '티맥스'는 경영난을 겪었다. 이후, 개발역량을 미들웨어 분야에 집중하며 미래를 도모한 이 기업은 2015년, 다시 운영체제 개발에 착수했다. 전체 인력의 70% 이상이 기술 인력이고, 연구원 전원에게 개인 연구실을 제공하는 등 연 매출의 20% 이상을 연구개발(R&D)에 쓰는 노력 끝에 올해 다시, 한국판 윈도우에 재도전한 '티맥스'. 운영체제 국산화에 대한 열정으로 만든 '티맥스 OS'는 국산 PC용 OS로는 처음으로 굿소프트웨어(GS) 인증 1등급을 받았다. 이를 토대로 '티맥스'는 기업간 거래(B2B)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GS 1등급으로 공공기관부터 공략 

원도우 7을 사용하고 있는 한국의 공공기관과 기업은 MS의 업그레이드 기간이 끝나는 내년 상반기 중에 OS를 교체해야 합니다. 이 때까지 '티맥스'는 사용성을 더욱 강화해서 국내에서 고객을 늘린 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목표를 갖고 있다. 물론 연간 매출 1000억 달러가 넘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경쟁은 쉽지 않다. 그렇지만 'IBM', '오라클'과 정면 대결을 펼치며 미국, 핀란드, 인도, 러시아, 브라질, 태국 시장 등을 개척한 '티맥스'는 미래를 자신합니다. 

끝없는 도전으로 한국 소프트웨어를 성장시켜온 '티맥스'. OS 분야에서도 '티맥스'의 시도가 성공을 거둘지, 이 기업의 도전을 지켜봐야 겠습니다. 


https://kr.tmaxsoft.com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