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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차세대 스텐트로 세계 바이오 산업 도전하는 '시지바이오'

#한국경제 히트메이커 l 2018-12-24

© CGbio

올해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에서 주목받은 기업을 만나는 두 번째 시간으로 '시지바이오(CGBio)'를 방문한다. 


국내 최초 합성인공뼈 상용화한 시지바이오의 도전 

'시지바이오'를 설립한 유현승 대표는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에서 박사 과정을 밟았다. 석사 때부터 인공뼈 제조기술을 개발할 만큼 재원이었던 유현승 대표는 학자의 길을 걸으라는 권유를 많이 받았다. 하지만 유 대표는 안정적인 교수의 길 대신 창업을 선택했다. 

당시만 해도 교과서에만 머물던 인공뼈 기술을 산업적으로 발전시키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렇게 2006년, '시지바이오'를 설립하고 국내 최초로 인공뼈 상용화에 성공한 이 기업은 현재, 국내 인공뼈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사람 뼈 성분의 합성법을 찾아내서 광범위한 뼈 수술에 사용되는 인공뼈 제품을 만들고, 뼈가 빨리 붙게 해주는 골형성 단백질 물질 등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면서 시장 경쟁력을 높인 것이다. 

그런데 이번 R&D대전에서 '시지바이오'가 선보인 기술은 인공뼈가 아닌 스텐트(stent)다. 소화기 스텐트와 뇌혈관 스텐트, 심혈관 스텐트로 특히 뇌혈관 스텐트는 '시지바이오'가 최초로 국산화한 제품이다. 


차세대 뇌혈관 스텐트 개발로 의학계의 주목 

혈관을 뚫고 지나가도록 설계된 그물관 장치인 스텐트는 관상동맥 질환 관리에 혁명을 가져왔다. 막힌 혈관은 수술을 해서 확장시켜도 다시 혈관이 좁아질 수 있다. 이 때문에 혈관 내에 뼈대를 집어넣어서 재협착을 막는 스텐트가 고안된 것이다. 이후 스텐트는 대중화됐지만 뇌혈관 스텐트는 개발이 쉽지 않았다. 뇌혈관은 심혈관과 달리 미세하고 굴곡이 심하고, 시술 도중 혈관이 터질 수 있는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시지바이오'는 

스텐트 겉면에 코팅 처리를 해서 혈액이 흘러가는 걸 막아주는 제품을 만들었다. 시제품 완성에만 5년이 걸린 이 제품은 기존의 제품보다 시술이 쉽고, 안전성이 뛰어나서 임상 시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기술은 R&D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의 산물이다. 


© CGbio

R&D 발판으로 120여건의 특허, 200여 편의 논문 

매출의 12% 이상을 연구 개발비에 투자하고, 자체 학술임상팀을 운영하고 있는 '시지바이오'. 

이 기업은 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로 시술 후 혈관 안에서 완전 생분해돼서 부작용없이 내 혈관의 일부가 되는 꿈의 스텐트도 만들고 있다. 이와 함께 뇌혈관 혈전 제거를 위한 스텐트도 개발 중으로 차세대 스텐트 개발에 박차를 하고 있는 이 기업은 독자 개발한 새로운 바이오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가장 유망한 제품 Top 6로 해외 시장 개척 

'시지바이오'는 2013년 이미 미국에 진출한 경험이 있다. 바이오 선진국, 미국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의 고난이도 특허 기술인 골이식재를 100% 자체 기술로 개발해서 대규모 수출 계약을 맺었다. 그 결과 2015년, 100만불 수출의 탑을 달성한 '시지바이오'는 그간의 경험과 기술력을 토대로 지난 해부터 아시아, 호주 미국 등 전 세계를 무대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물론 한국의 바이오 기업이 100세 시대 도래를 맞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세계 바이오헬스케어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지금까지 미래를 보고 달려온 '시지바이오'는 한국 기업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의 이정표를 세울 계획이다. 


토종 바이오 힘으로 세계 진출의 선사례 만든다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는 것은 어렵고 힘들지만 한 번 구축해 놓으면 그 뒤를 따르는 사람은 한결 수월하다. 한국 바이오 산업의 길을 열겠다는 각오로 도전을 거듭하는 '시지바이오'. 

이 기업은 바이오 산업의 신대륙을 발견하는 탐험가다.


www.cgb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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