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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아날로그 감성 카메라 앱 개발한 ‘스크루바’

#한국경제 히트메이커 l 2018-01-15


다양한 디지털 기기들이 등장하면서 아날로그 기기들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속도와 편리함을 추구하는 디지털 시대에 느리고 불편한 아날로그 기기들은 추억으로 남아있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IT 시대에 필름 카메라를 앱으로 개발해 주목받고 있는 기업 ‘스크루바(Screw Bar)’를 소개한다.


기존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가치 창출

‘스크루바’는 2016년에 설립된 기업이다.

기업을 설립하기 전 2013년에 ‘기존의 틀을 뒤집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라는 뜻을 담아 ‘스크루바’라는 프로젝트팀을 만들었다. 네 명의 팀원이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아이디어를 나누고 상품으로 만드는 활동을 했다.

팀원 모두가 각각 직업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이윤 추구 보다는 재미있고 창의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아이디어만 있으면 무한한 가능성에 도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에 관심을 갖게 됐고 그 결과 탄생한 것이 독특한 콘셉트의 카메라 앱 ‘구닥’이다.



일회용 필름 카메라의 감성 담은 ‘구닥’

‘구닥’은 일회용 필름 카메라의 감성을 담은 ‘앱’이다.

2016년 개발에 착수해 지난 해 7월에 출시됐다. 예전 아날로그 감성의 일회용 필름 카메라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 끝에 개발한 앱이다.

앱을 구동시키면 일회용 필름의 뒷모습을 닮은 화면이 나타나고 뷰파인더도 예날 카메라처럼 작다. 셔터 버튼을 누르면 옛날 카메라처럼 필름 감기는 소리가 나고 한 번에 24장까지 찍을 수 있다.

다 찍으면 한 시간이 지나야 필름 한 롤이 다시 충전되고 다 찍은 사진은 3일이 지나야 볼 수 있다.


느림의 미학 담은 ‘구닥’ 전 세계에서 인기

실제 인화는 시간 설정만 바꾸면 더 당길 수 있다.

그러나 예전 아날로그 카메라의 느낌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사진을 찍고 인화까지 기대감으로 기다리는 기간을 사흘간으로 설정한 것이다.

느림의 미학을 담은 ‘구닥’은 젊은 세대를 매료시키고 있다.

실제로 ‘구닥’의 주요 유저들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이다.

‘구닥’은 1.09달러(원화로 약1160원)를 지불해야하는 유료 앱이다. 그러나 출시 5개월 만에 애플 앱 스토어에서 100만 회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전 세계 38개국에서 사진 및 비디오 카테고리에서 1위를 기록할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세상을 재미있게 하는 서비스 개발

‘구닥’의 성공으로 ‘재미있게 일하고 가치 있는 제품을 만들자!’는 회사의 방향에 확신을 가진 ‘스크루바’는 계속해서 세상을 재미있게 하는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SNS를 통해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고 재미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창의적인 앱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과거에 대한 추억을 되살린 ‘구닥’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크루바’가 만들어낼 다음 제품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


[screw-ba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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