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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로봇의 힘으로 장애 극복하는 ‘SG로보틱스’

#한국경제 히트메이커 l 2018-03-19


평창동계패럴림픽 성화 봉송 때 로봇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는 기술로 세계의 주목을 받은 기업이 있다. 세계 최초로 성화 봉송 주자를 도운 로봇 출현은 로봇 개발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보행이 불편한 하지 마비 장애인과 노약자의 보행을 돕는 로봇을 연구 개발하는 기업 ‘SG로보틱스’를 소개한다.



패럴림픽 성화봉송 첫 주자 도운 ‘워크온’

어제(18일)에 폐막한 ‘평창 동계 패럴림픽 대회’는 개막에 앞서 총 2,018km를 달리는 성화 봉송을 가졌다.

지난 3일에 시작된 성화 봉송 첫 주자는 하반신 마비용 보조로봇 ‘워크온’을 착용한 이용로 씨와 ‘워크온’의 개발자 공병철 서강대학교 교수였다.

20대 때의 사고로 두 다리를 쓰지 못하는 이용로 씨는 이날 워크온의 도움으로 혼자 힘으로 걸으며 두 번 째 주자에게 성화를 전하는 감동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이용로 씨의 보행을 가능하게 한 것은 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Wearable)로봇, ‘워크온’ 이다.


장애인의 보행을 돕는 획기적인 로봇 ‘워크온’

SG로보틱스가 개발한 ‘워크온’은 최고 속도 45RPM을 자랑하며 여러 개의 작은 모터를 조합해 관절을 움직인다.

이 같은 구동방식으로 평지는 물론계단, 경사로, 징검다리 건너기까지 가능하게 한다. 2016년 장애인 보조로봇 기술을 겨루는 국제경기 ‘사이베슬론’에 출전한 워크온은 하반신 완전마비 환자가 로봇을 입고 걷는 착용형 로봇 분야에서 3위를 차지했다.

세계적인 로봇 업체들이 참여한 경진대회에서 거둔 괄목할만한 성과다.


서강대학교 ‘로봇시스템제어연구실’에서 출발한 기업

'SG로보틱스‘는 서강대학교 ’로봇시스템제어연구실‘에서 출발했다. 이 연구실의 책임자인 공경철 교수는 웨어러블로봇 분야의 유명한 과학자다.

공 교수는 로봇컨트롤과 웨어러블로봇을 연구하고 2011년 모교인 서강대학교 부교수로 부임했다. 프랑스의 한 대학으로부터 테스트용 웨어러블로봇을 만들어 달라는 제안을 받고 로봇 제작을 시작했다.

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의 참여로 본격화된 재활의학 로봇 기술은 ‘워크온’ 개발로 이어졌고 2016년 ‘사이배슬론’ 3위 입상으로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후 공병철 교수는 ‘SG로보틱스’를 설립하고 젊은 연구진들과 혁신적인 로봇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2017년에는 ‘워크온’에 이은 두 번째 로봇을 선보였다.



보행이 불편한 노약자를 위한 ‘엔젤렉스’

완전 마비 환자를 위한 로봇 개발 업체는 많지만 근력이 약해진 노약자를 위한 로봇은 SG로보틱스가 개발한 ‘엔젤렉스’가 독보적이다.

자동 모션 인식 기능으로 별도의 조작 없이 움직일 수 있는 ‘엔젤렉스’는 2017년 두바이에서 열린 로봇 디자인 대회 ‘UAE 로보틱스 퍼 굿(UAE Robotics For good Awards)'에서 아시아 팀으로서는 유일하게 결선에 진출했다.

근력 약화로 고통 받는 일반인용과 재활치료 보조용으로 개발 중인 ‘엔젤렉스’는 내년 상반기에 상용화될 예정이다.

로봇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공유해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는 ‘SG로보틱스’의 앞으로의 결실이 더욱 기대된다.


[sg-robot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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