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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꽃처럼 피어나는 통영의 섬들

2015-04-18

지난주에 이어 통영의 가볼 만한 명소들을 소개한다. 오늘은 통영의 주변 섬들 위주로 소개한다. 매일경제 신익수 여행전문기자와 섬학교 교장인 강제윤 시인이 함께 한다.

우리나라의 섬, 4천 5백 개우리나라에 있는 섬의 수가 몇개나 되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이 드물다. 상상 외로 많은 섬들이 있다. 유인도와 무인도 모두 합하면 무려 4,500개가 있다.
그 중 사람들이 사는 유인도의 수는 500개 정도다. 전라남도의 경우 절반 이상이 섬이다. 특히 신안군에 섬이 가장 많다. 1,026개의 섬이 있다. 통영도 섬이 많은 지역이다. 최근 작은 돌섬까지 등록이 돼 570개 정도의 섬들이 있다.

친환경 섬, ‘연대도’통영의 섬들 중에 최근 주목받는 섬이 있다. 이 섬은 경치가 다른 섬들에 비해 빼어나지도 않다. 그런대도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에코섬(Eco Island)이기 때문이다.
일절 화석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 재생 에너지만으로 섬 주민들이 생활할 수 있는 시설이 돼 있다. 태양열과 지열만으로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어 사용한다. 섬이 작아 자동차가 다닐 길도 없다. 걸어서 2~3 시간이면 섬의 전체를 둘러볼 수 있다. 지게길을 복원한 둘레길이 있어 다니기 편하다. 섬 주민들의 집 문패가 특이하다. 문패에 이름 뿐 아니라 집 주인의 내력까지 적혀있다. ’노총각 어부가 사는 집‘ ’달리기 잘하는 할머니가 사는 집‘ 등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어 관광객들이 이 섬의 문화와 삶을 짐작할 수 있다.



풍경이 인상적인 ‘대매물도’소매물도는 이미 유명하지만 이에 비해 바로 옆에 있는 대매물도는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매물도는 소매물도와 대매물도로 이뤄져 있는데 대매물도에서 바라보는 소매물도 경치가 더욱 아름답다.
‘해품길’을 따라 바다를 내내 바라보며 걷는 길의 정취는 오래 기억에 남는다.
그 외에 욕지도도 가볼 만한 곳이다. 욕지도에는 밤보다 작고 잣보다 약간 큰 ‘모밀밤잣나무’ 군락이 있다.
또 인근 ‘자구포’에 가면 마을 할머니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할매바리스타’가 있는데 할머니들이 커피와 쿠키를 만들어 판다. 경치를 즐기며 시골 할머니들의 푸근한 인심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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