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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시원한 동해바다가 더위를 식혀주는 ‘강릉’

2015-06-20

날씨가 무더워지는 요즘, 시원한 동해 바다가 그립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명소들이 곳곳에 있는 강릉! 가는 곳마다 아름다운 바다 경치와 숲이 어우러져 있는 강릉으로 안내한다.
매일경제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권다연 여행작가가 함께 한다.

노추산의 ‘모정탑’
강릉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는 노추산 속으로 호젓하게 걸어들어가면 색다른 여행이 될 수 있다. 노추산을 따라 조금 들어가면 ‘모정탑’을 가는 길에 다양한 돌탑들이 놓여있다. 여기에 얽힌 얘기가 사람들을 감동시킨다. 2011년에 작고하신 차옥순 할머니의 사연이다.
4남매를 불의의 사고로 잃은 차옥순 씨는 1986년에 홀로 노추산에 들어와 계곡에 움막을 짓고 살면서 날마다 돌탑을 쌓았다. 먼저 간 자녀들을 그리워하며 정성껏 쌓은 돌탑이 3000개가 넘는다. 나중에 이 사연을 들은 동네 주민들도 돌탑쌓는 것을 거들며 본인들의 소원도 빌었다고 한다. 이 길을 걸으며 차옥순 씨의 모정을 생각하는 것도 색다른 느낌을 준다.

세계 각국의 커피가 전시돼 있는 ‘커피박물관’
노추산 가는 길목에 ‘케피박물관’이 있다.
그곳에 가면 세계 각국의 커피들이 전시돼 있다. 또 실제로 커피 로스팅 체험도 할 수 있다. 커피 애호가로 유명한 프랑스의 ‘발자크’가 커피 추출하는데 사용한 기구들도 전시돼 있다. 입장료에 커피 한 잔 값도 포함돼 있어 둘러본 후 한 잔의 커피를 즐기는 즐거움도 있다.



바닷가를 끼고 즐기는 드라이브 코스 ‘헌화로’
바다가 바로 옆에 보이는 드라이브 코스가 있다. ‘헌화로’를 따라 달리면 주변으로 내내 푸른 동해의 쪽빛 바다가 보인다.
곳곳의 기암절벽에 피어있는 꽃들을 보는 즐거움도 있다.
7번 국도를 따라 헌화로를 달리면 아름다운 동해의 경치에 흠뻑 빠지게 된다.

허균, 허난설헌 생가
허균, 허난설헌 남매의 생가도 둘러볼 만하다.
‘초당두부’로 유명한 생가 주변의 경치가 빼어나다. 초당은 허균의 아버지의 호다. 80년 이상된 소나무 고목들 3000여 그루가 빽빽이 주변을 둘러싸 있다. 이외에도 강릉의 선교장과 경포 ‘가시연꽃길’에 여름에 가면 아름다운 연꽃이 활짝 핀 절경을 구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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