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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백제의 고도 ‘부여’

2015-07-11

백제의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곳 ‘부여’! 백제가 멸망하기 전 마지막 수도로 많은 백제 문화 유산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 부여로 휴가철 떠나보는 것도 색다른 여행이 될 것이다. 헤럴드 경제 기자이자 여행전문 기자인 남민 기자와 함께 부여의 가볼 만한 명소를 둘러본다.

마지막 백제의 수도 ‘부여’
백제는 기원전 18년에 세워져 기원 후 475년까지 지금의 서울인 위례성을 수도로 삼았다. 이후 공주로 수도를 옮겼다가 583년에 부여로 수도를 옮기고 660년에 18만 나당 연합군에 의해 함락당해 최후를 맞았다. 마지막 왕은 의자왕이다. 백제의 문화는 찬란했지만 나당 연합군에 함락당하면서 대부분 문화 유적들이 불에 타 소실돼 현재는 일부만 남아있다.

부소산 등에 찬란한 백제 문화 남아
부여에서 찬란했던 백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 부소산이다.
부소산은 해발 106미터의 낮은 산으로 백제 왕궁이 있던 곳이다. 지금의 관북리에서 궁궐터를 확인할 수 있다. 660년에 나당연합군에 의해 백제의 사비성이 함락될 때 무려 10일 동안 궁궐 주위가 불길이 치솟았다고 한다. 많은 문화유산들이 당시에 소실됐다.부소산에는 백제의 3충신을 기리는 사당이 있다. 바로 선충,흥수 그리고 계백 장군의 넋을 기리기 위한 사당이다.



백제의 슬픈 역사 느낄 수 있는 ‘낙화암’
부소산 서북쪽 바위 절벽이 바로 낙화암이다. 나당 연합군이 침공해오자 3천 궁녀들이 낙화암으로 도망가 절벽 아래로 몸을 던져 자살했다는 슬픈 역사가 새겨진 곳이다. ‘3천 궁녀’라는 표현은 조선 전기 문신인 김헌이 ‘낙화암’이라는 시에서 처음으로 표현한 것이다.

정림사지오층석탑 등 남아있는 유적들
백제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라 할 수 있는 정림사지오층석탑은 불에 타지 않고 남아있다. 중국에서 들여온 목조석탑 기술을 변형해 돌로 만든 것으로 육중하고 아름답다. 나당연합군의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당이 백제를 점령하다’라는 문구를 새겨 놓아 치욕의 역사를 느낄 수 있다.이외에도 백제금동대향로, 무왕의 탄생지에 만든 인공연못인 ‘궁남지’ 등도 볼 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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