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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산과 물, 사람이 맑은 삼청의 고장 ‘산청’

2015-08-01

지리산 자락 깊은 골짜기에 자리 잡아 산세가 수려하고 시원한 계곡이 흐르는 아름다운 마을 경상남도 ‘산청’으로 안내한다. 매일경제 신익수 여행전문 기자와 이시목 여행작가와 함께 떠난다.

산, 물, 사람이 좋은 곳
산청은 세 가지가 깨끗하고 좋은 곳 즉 ‘三淸’으로 유명하다. 산과 물, 사람이 깨끗하고 좋은 곳이다. 지리산 천왕봉 자락에 자리잡은 마을이다. 대원사와 고원사 고찰의 고즈넉한 풍경 사이로 시원한 계곡이 흐르고 지리산 국립공원 야영장이 있어 캠핑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아름다운 사찰, 시원한 계곡
신라 진흥왕 때 창건된 대원사는 지리산 동쪽 자락에 위치한 비구니 사찰이다. 문화재는 대부분 소실돼 볼 수가 없다. 유일하게 남은 건축 문화재는 단층 석탑인데 나라에 경사가 있을 때 마다 서광이 비쳤다고 전해진다. 현재에는 일반인들 통제 지역에 있어 멀리서 바라볼 수 밖에 없다. 대원사 앞의 계곡은 지방 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유홍준 씨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는 이 계곡을 대한민국에서 제 1의 ‘濯足處(탁족처)’라고 쓰고 있을만큼 유명한 계곡이다. 또 인근의 내원사도 오래된 고찰이다. 신라 시대에 세워진 사찰인데 석조여래좌상 등 소중한 불교문화 유산이 보존돼 있다.
내원사 입구에는 아기자기한 내원골이 있고 ‘반야교’가 있다.



오래된 가옥에서 민박 체험도
산청에는 오래된 가옥들이 많다. ‘최씨 가옥’은 겉보기에 화려하고 실용성도 갖춘 집이다. 뒷간이 특이하다. 2층에서 대변을 보면 1층 흙상자로 떨어져 발효가 되도록 설계돼 있다. 남사마을의 민박집도 인기다. 오래된 전통 가옥에서 하룻밤을 지내는 것도 좋다. 미리 예약하면 주인장이 차려내는 소박하고 정갈한 옛 선비의 밥상을 맛볼 수 있다. 산청에는 또 한방테마공원이 있다. 한옥스테이, 한방 체험실, 한방 카페 등에 들러 한방 체험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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