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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신안의 아름다운 섬들

2015-08-08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휴가철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시원한 바다와 섬이 그리운 때 잘 아려지지 않았지만 수려한 풍경과 시원한 바다가 있는 호젓한 섬으로 안내한다. 전남 신안군에 있는 아름다운 섬들을 소개한다. 매일경제 신익수 여행전문기자와 자연주의 여행가 양영은 여행 작가와 함께 한다.

소귀를 닮은 섬 ‘우이도’
우이도를 가려면 목포에서 쾌속선을 타고 도초도에 가서 여객선으로 우이도로 간다. 걸리는 시간은 목포에서 3시간 정도다. 우이도는 이름 그대로 소의 귀를 닮은 모양이다. 풍광이 아름답고 차가 필요 없이 걸어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바닷가 해수욕장 끝에 높이 80미터나 되는 모래산이 있다. 대청도, 태안 신두리 반도에도 모래섬이 있지만 우이도의 모래섬은 독특한 풍광을 자랑한다.우이도는 다산 정약용의 형인 정약전이 유배돼 지내던 곳이다. 정약전은 우이도에 머물면서 어류를 관찰해 자산어보라는 어류도감을 펴내기도 했다.정약전의 주거지, 아이들을 가르치던 서당 등 유적지가 남아있다.

작고 아름다운 섬 ‘영산도’
영산도는 우이도 못지않게 작지만 아름다운 섬이다. 흑산도에서 배로 2~30분 거리에 있다. 주민은 20가구에 40명 정도이다. 영산분교가 있는데 1학년, 2학년 6학년 각각 1명 씩 전교생 3명을 2명의 선생님이 가르치고 있다. 영산도는 환경부가 지정한 자연생태우수마을이다. 벽화가 곳곳에 있고 팬션이 많아 도시인들의 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곳의 경찰차도 전기차일만큼 환경 보호를 중시한다. 영산도에는 영산 8경이 있는데 그 중 7경인 ‘석주대문’이 볼 만하다. 바닷가 기암절벽이 마치 코끼리가 물을 뿜는듯 한 모습이다. 배타고 1시간 정도 일대를 관람하는 것도 좋다.



숲이 울창한 ‘가거도’
가거도라는 이름은 잘 안 알려져 있다. 본래 이름은 ‘소흑산도’다. 섬 전체가 바위섬인데 전체가 숲으로 뒤덮여 있다. 대부분 후박나무들이다. 가거도 서북쪽의 ‘섬등반도’를 쭉 걸으며 바라보면 가거도 전체의 경치가 보인다. 10분 정도 걸어 마을 끝에 서면 풀밭 위에 서서 바다를 바라보며 아무도 없는 곳에서의 호젓함을 즐길 수 있다. 이곳 학리마을의 유일한 민박집 창문 사이로 바다 경치가 한 눈에 들어오고 가장 늦게 해가지는 석양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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