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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철지난 바닷가에서 힐링여행, 충남 태안

2015-09-12

한 여름 무더위가 지나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초가을! 호젓한 바닷가의 풍경과 정취는 새로운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한다. 초가을에 가면 더욱 좋은 곳! 서해안 바닷가를 즐길 수 있는 충남 태안의 명소를 소개한다. 매일경제 신익수 여행 전문 기자와 송일봉 여행 작가가 안내한다.

철 지난 바닷가 거니는 즐거움
사람들로 북적대는 여름철은 나름대로 더위를 피하는 피서지로 좋지만 철 지난 바닷가 해변을 걷은 즐거움은 색다르다. 특히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하기에는 서해안, 그 중 태안 일대가 제일이다. 태안의 해변 일대는 해안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다. 태안읍에서 가까운 거리에 ‘백화산’이 있는데 하얀 꽃이란 뜻이지만 실제로는 바위산이다. 숲이 울창하고 정상에서 날씨가 좋은 때면 만리포가 보인다. 태안 읍도 한 눈에 바라보인다.

백화산 중턱의 태을암
백화산 중턱에는 고풍이 느껴지는 ‘태을암’이라는 암자가 있다. 마애삼존불이 있는데 국보로 지정돼 있다. 바위에 새겨진 바둑판이 흥미롭다. 보통 바둑판과 똑 같은 모양인데 바둑돌이 없다. 신선들이 바둑 두던 곳으로 신선들은 마음으로 수를 두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불교 사찰이지만 신선들에 관한 얘기들과 흔적이 많이 있다.



신두리 해안사구
신두리 해변에는 해안사구 즉 모래 언덕들이 있다. 모래가 바람고 바닷물에 씻겨 나갔다가 다시 쌓이고를 반복하는 동안에 형성된 모래언덕이다. 밀물과 썰물이 있는 서해안 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으로 마을과 생태계를 해일로부터 지키는 자연 방파제 역할을 한다. 해안사구와 가까운 곳에 갯벌이 물을 항상 일정하게 유지해 생태계를 보존하는 습지가 있다. 원북면의 ‘둠벙’이다.

해변길 따라 걷기태안도 환상적
숲이 울창한 길을 걸으며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도 환상적이다. 학암포에서 안면도까지 103km의 해변길이 나있다. 그 중 꽂지해수욕장에서 백사장항까지 약 12km의 5코스를 추천한다. 그 중에서도 해송숲을 따라 걷는 600미터의 ‘노을길’은 낙조를 감상할 수 있고 사람, 동물, 자연이 공존하는 느낌을 가질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을 주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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