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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 5회 DMZ 국제 다큐멘터리영화제

2013-10-29



지난 10월 17일 임진각 캠프 그리브스에서 제 5회 국제 다큐멘터리영화제가 막을 올렸다.
분단국가의 아픔을 상징하는 DMZ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제에 출품된 작품들은 주로 평화, 소통, 공존, 생명의 중요성을 얘기한다. 특별한 의미가 있는 '제 5회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의 이모저모를 소개한다.

전쟁과 생명, 다양한 소재의 다큐멘터리 출품
DMZ는 남북 분단의 상징이자 전쟁의 상흔이다.
어떤 영화감독은 그래서 DMZ 다큐멘터리영화제에는 전쟁과 관련된 작품만 출품하는 것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실제 DMZ를 가보면 전쟁 분위기 보다는 평화의 느낌이 강하다.
또 오랫동안 사람의 인적이 끊어진 분단의 현장에는 고스란히 생명과 자연이 보존돼 생태 환경 보호 차원에서도 소중한 공간으로 다가온다.
소통이 단절된 DMZ를 보면서 만들 수 있는 다큐멘터리는 다양하다. 거의 모든 소재와 주제가 다 DMZ 현장에서 느끼는 것과 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올해 5회 째 영화제부터는 출품 범위를 더욱 확대해 더욱 다양한 다큐멘터리를 선보였다.


38개 국 119 편의 다큐멘터리 올해는 정전 60주년으로 DMZ의 의미가 더욱 부각된 해다. DMZ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에 대한 전 세계 영화감독들의 관심도 높았다.
제 1회 때는 31개 국 66편이 출품됐는데 올해는 38개국에서 119편의 작품을 출품했다. 그 동안 한국 사람들이 잘 모르고 비교적 관심이 적었던 지역의 특별전을 마련해 세계 각국에 대해 보다 많은 사랑을 나누고자 했다. 중동 특별전, 남아프리카 특별전 등이 그것이다.

국내 유일한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한국에서 크고 작은 영화제가 열리지만 다큐멘터리 분야만 특화한 영화제는 DMZ 국제 다큐영화제가 유일하다.
아시아 최고의 다큐멘터리 영화제를 목표로 올해엔 아시아 거장 감독 2 명을 선정해 1년 동안 제작을 지원해 내년에 그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필리핀 출신 다큐멘터리 거장 라브디아즈 감독과 일본의 가사외 나오미 감독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국내 다큐 감독들에게 큰 힘다큐멘터리 영화는 아직 대중적 흥행을 기대하기 힘든 실정이기 때문에 감독들의 여건이 열악하다. 제작비도 부족하고 상영할 영화관도 부족하다. 이런 실정에서 매년 열리는 DMZ 다큐멘터리 영화제는 다큐 영화감독들에게는 든든한 지원군이다.
제작 지원도 하고 또 영화관도 확보할 수 있다. 또 세계 각국의 다큐 감독들이 제작한 영화를 한 곳에서 보니 공부도 된다. 또 다큐를 좋아하는 관객들에게도 큰 즐거움을 선사한다. DMZ 국제 다큐멘터리영화제가 앞으로 국내 다큐 영화의 발전에 큰 계기기 될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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