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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배우, 감독 겸업 시대

2013-11-05



최근 들어 인기 있는 배우들이 직접 영화를 연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중견 배우 박중훈, 하정우 등 톱스타에 오른 배우들이 직접 메가폰을 잡고 영화를 만드는 감독 겸업 시대가 열렸다. 배우들의 새로운 도전! 감독 겸업 이모저모를 조명한다.

톱스타의 내면을 보여준 영화 ‘톱스타’
많은 영화에 출연해 흥행에 성공하고 톱스타 자리에 오른 배우 박중훈이 감독으로서의 첫 작품 ‘톱스타’ 를 선보였다.
매니저가 톱스타 대신 음주운전 한 것으로 누명을 쓰는데서 스토리가 전개되며 톱스타들의 이면에서 벌어지는 애환을 현실감 있게 묘사한 ‘톱스타’는 박중훈씨가 배우로서 겪은 일들이 영화에 많이 반영됐다는 평이다. 박중훈 감독은 감독은 배우의 연기를 모니터를 통해 냉철하게 봐야 하는데 아직 익숙하지 않아 배우들과 같이 연기하고 같이 슬픔과 기쁨을 나누는 느낌이라고 한다.


코메디 영화 ‘롤러코스터’ 만든 하정우 인기 절정의 중견 배우 하정우도 감독으로 데뷔했다. 그의 첫 작품은 최악의 상황 속에서 급변하는 톱스타의 내면 세계를 코믹하게 그렸다.
진정한 웃음, 자연스런 웃음을 선사하고 싶었다는 하정우! 출연 배우들이 놀라운 해석력과 연기력을 갖고있기 때문에 어떻게 그들의 능력을 카메라 앞에서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인가가 고민이었다고 한다. 대학 시절 연극활동을 할 때에도 코믹한 역을 많이 했다는 하정우 감독의 재치가 빛나는 영화다.

배우 겸 감독 사례 많아한국에서 배우가 감독으로 데뷔한 사례가 꽤 있다. 1960년대 배우 최무룡씨는 16편의 영화를 연출했다. 신성일씨도 4편의 영화감독을 맡았다. 배우에서 시작해 감독으로 더 성공한 하명중씨의 예도 있다. 최근에는 배우 출신 방은진 감독이 오로라 공주 등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성공한 감독으로 자리 잡아 가고있다.
또 배우 출신 구혜선 감독은 5편의 영화 연출을 하며 꾸준한 활동을 하고있다. 유지태씨도 5편의 영화를 연출했는데 최근 작품 ‘마이 라띠마’가 독일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다.



상업 영화에 도전유지태씨나 구혜선씨의 경우 주로 독립 영화로 영화제를 통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상업성과 흥행성과는 상관없는 작품을 주로 연출한다.
이에 비해 박중훈씨와 하정우씨의 경우 경쟁이 치열한 상업 영화로 대중들에게 직접 평가를 받는다는 점이 특이하다. 이미 상업 영화들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아 대중적인 스타로 자리를 굳힌 배우들이 많은 부담에도 불구하고 감독으로서 상업 영화에 도전하고 있다. 감독으로 데뷔한 이유에 대해 배우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고 싶었다고 한다.
배우로서 연기하다보면 자신의 역할에만 열중하게 되고 또 주어진 틀 안에서의 연기로 정작 본인들이 하고싶은 메시지를 영화에 담아내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런 한계를 넘어 자신들이 하고 싶은 얘기들을 영화에 담아보고 싶었다는 것이 배우 겸 감독을 하는 사람들의 대체적인 마음이다.
톱스타들의 감독 겸업이 보다 수준 높은 영화가 대중들에게 선사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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