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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변신 중인 전통시장

2013-11-26

한국에 대형마트가 처음 생긴 것은 1993년 11월 12일 , 서울 도봉구 창동에 국내 1호 대형마트가 생겼다. 그로부터 20년 , 3000 평방미터가 넘는 건물에 들어선 대형마트 수는 전국에 470여 개로 급속도로 늘었다.
대형마트가 들어서기 전에 소비자들은 가전제품은 가전제품 판매점에서, 식료품은 주로 전통시장에서 사는 것이 일반적이었고 전통시장은 생필품을 사고파는 주거래 장소였다. 그러나 대형마트가 곳곳에 들어서면서 전통시장이 위기를 맞고 있다.
전통시장에서 파는 대부분의 물품들을 대형마트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형마트와의 차별화를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전통시장의 현주소를 조명한다.



전통시장 안의 도시락 카페
시장 안에서 사람들이 네모난 도시락같은 통을 들고 줄서있다. 살펴보니 젓갈, 김치, 나물 등 다양한 반찬들을 도시락에 담고 있다.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 안의 풍경이다. 지난 해부터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한 일환으로 시작된 ‘도시락 카페’ ! 개인이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통인시장 상인들이 합동으로 운영한다. 엽전을 구입하면 도시락통을 준다.
이 도시락통에 4가지 반찬과 국, 밥을 담아 먹는 것이다. 전통적인 느낌을 느낄 수 있도록 엽전을 이용한다. 엽전 한 개에 5백 원이다. 국은 1천원, 밥도 1천원이다. 엽전을 필요한만큼 구입해 엽전을 주고 원하는 반찬을 골라 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신선한 아이디어로 고객 유치 성공한 때 한산했던 통인시장 분위기가 도시락 카페 운영 후 활기를 되찾고 있다. 맛있는 전통 한식 반찬을 입맛대로 골라 먹을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해 점심시간이면 더욱 많은 사람들이 통인 시장을 찾고 있다.
도시락을 먹으러 온 사람들은 식사 후 시장을 한바퀴 돌며 또 다른 상품들을 구입하는 경우도 많아 시장 상인들로서는 더욱 반가운 일이다.



새로운 건물 단장과 다양한 상품으로 변신한 광장 시장광장시장은 1904년 을사조약 이후 일본의 경제 침략에 맞서 문을 연 우리나라 최초의 사설 상설시장이다. 대부분의 가게가 대를 이어 장사를 하고 있다.
최근에 낡은 건물들을 보수해 새롭게 지붕을 만들고 환풍장치를 설치해 쾌적한 환경 속에 쇼핑을 할 수 있다. 스프링쿨러 등 방재 시설도 완비했다.
상품의 다양성 또한 광장 시장의 매력이다. 1,2 층에 위치한 5000여 개의 점포에서 사람들이 생활하는데 필요한 모든 물건들을 판다.
3층은 공장이다. 1,2 층에서 원단을 선택해 3층으로 올라가 원하는 옷을 주문할 수 있다. 광장시장은 소비자 서비스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소비자들을 위한 시장 투어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을 계속하고 있는 전통시장!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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