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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인 협동조합

2013-12-17

예술인 협동조합
주로 홀로 개인적으로 작업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단체로 모이는 일이 별로 없었는데 최근 예술인들의 모임이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분야 별로 혹은 함께 협동조합을 만들에 함께 모여 작업도 하고 토론도 하고 행사도 기획하는 예술인 협동조합 붐이 일고 있다. 함께 모여 보다 나누고 또 보다 큰일들을 추진하는 예술인 협동조합의 이모저모를 소개한다.

미술인들의 모임 ‘룰루랄라예술협동조합미술인들이 모여 만든 ‘룰루랄라예술협동조합’은 올해 3월에 생겼다.
소수 작가들에게만 쏠리는 관심, 부유층 고객들에게 의존하는 기존 예술계 관행을 깨고 미술의 대중화를 도모하고 실력은 있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작가들을 돕기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조합원들이 뭉치니 전시회 열기도 쉬워져현재 룰루랄라예술협동조합의 회원은 약 60 명이다. 십시일반으로 회비를 모아 공동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공동 기금으로 장소를 빌려 같이 작업도 한다. 예전에는 1년에 전시회 한번 열기도 힘들었는데 조합원들이 모이니 전시회도 함께 기획하고 함께 진행하니 비용도 절감되고 관중들의 호응도 높다. 협동조합 결성 후 이미 크고 작은 전시회를 함께 개최했는데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

일러스트 카페서울 성수동에는 카페 일러스트가 있다. 그림책 작가들이 모여 활동하는 공간이다. 그림책 작자 협동조합은 올 7월에 설립됐다.
그 동안 홀로 활동하던 그림책 작가들이 모여 서로에게 공동으로 필요한 일들이 무엇인가를 토론하고 그 필요한 것들을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모임이다. 그림책 작가들이 협동조합을 만든 배경은 열악한 출판 환경 때문이다.
출판문화가 열악한 이유 중의 하나는 저 출산 경향이다. 그림책을 읽는 나이인 1세~ 7세까지의 미취학 아동 수가 2011년 기준으로 350만 정도 밖에 안 된다. 그림책의 수요가 갈수록 줄고 있다.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공동 작업실도 만들고 특강도 개최하는 등 함께 모여 머리를 맞대고 그림책 작가들이 보다 좋은 환경 속에서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일들을 추진하고 있다.

인디밴드 협동조합개성있는 음악을 추구하는 인디밴드들도 2011년에 모여 협동조합을 결성했다. ‘자립음악생산조합’이라는 모임이다. 철거 위기의 칼국수집을 돕겠다고 공연을 하기 위해 모인 인디밴드들이 의견을 모아 협동조합을 만들었다.
현재 200여 명의 조합원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회원들이 일정액의 회비를 내고 그 돈으로 장비, 공간 등 인프라를 공동 사용한다. 또 음반제작비도 많지는 않지만 조금씩 지원하고 있다. 함께 모여 서로를 격려하며 보다 많은 일들을 해내고 있는 예술인협동조합이 앞으로도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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