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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아파트 ‘마을공동체운동’

2014-03-25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아파트를 걷다보면 아름다운 합창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노래를 좋아하는 이웃들이 모여 만든 푸르미 합창단의 연습 소리이다. 아름다운 선율을 함께 만들어가며 이웃들 간의 친목도 도모하는 ‘푸르미 합창단 등 이웃간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마을공동체운동‘을 소개한다.



35 명의 합창단원, 정기연주회 개최도푸르미합창단이 만들어진지 2년이 됐다.
단원은 35 명, 2번의 정기연주회도 개최했다. 아마추어지만 열정은 누구보다 뜨겁다. 매주 두 번 씩 모여 연습하는 동안 아파트 주민의 벽도 허물고 시골의 이웃들과 같은 훈훈한 정이 넘친다. 또 함께 어울려 연습하고 정기연주화도 하고 각종 행사에 초청돼 공연도 하다 보니 어느새 아파트 주민들을 대표하는 홍보사절단이 됐다.
2천2백여 세대들의 소통의 상징으로 아파트공동체 문화의 모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아파트에 공동체 시설 만들어한국에 아파트가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한 동안 빽빽한 공간에 가구들이 옹기종기 들어가 있는 마치 비둘기집 같은 형태의 아파트들이 많이 생겼다.
그 결과 아파트는 편리함을 추구하지만 이웃들과의 단절, 도시의 삭막함을 나타내는 상징이 돼 버렸다. 그러나 몇 년 전 부터 아파트의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새로운 개념의 아파트들이 건설되고 있다. 아파트 단지 주민들을 위한 공동 시설들을 구비하기 시작했다. 체육 시설, 공동 휴게 시설 등을 만들어 아파트 주민들이 공동으로 이벤트,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하는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탁구 동호회 등 아파트 주민들로 구성된 동호회 활발아파트에 공동 시설이 구비되면서 자연스럽게 취미가 같은 주민들이 모여 동호회를 만들고 취미 생활을 함께 하는 등 공동체 운동이 일고 있다.
함께 모여 탁구도 하고 테니스 , 배드민튼을 하는 체육 동호회, 독서 토론회, 음악 연주회 등 많은 동호 모임 등을 통해 서로 힘을 모으고 의견을 나누고 소통의 장을 넓혀가고 있다. 이런 운동이 전개되면서 아파트와 함께 생긴 이웃간의 벽도 점차 허물어가고 있다. 아파트에 따뜻한 바람이 불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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