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문화

실험 창작극의 산실, ‘남산예술센터’

2014-04-15

1962년 남산자락에 한국 최초의 현대식 극장, 드라마센터가 문을 열었다.
전쟁이 끝난 지 10년도 안된 시점이라 모든 여건이 어려웠지만 록펠러재단, 아시아 재단 등 해외의 원조를 얻어 문을 연 문화의 산실로 우리 문화의 상징적 의미가 크다. 드라마센터는 이후 2009년 ‘남산예술센터’로 이름을 바꾸고 연극인들의 실험 창작극을 위한 무대 공간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드라마센터에서 남산예술센터까지 그 과정과 의미를 재조명한다.



드라마센터와 케이블카드라마센터의 첫 개관 공연은 세익스피어의 ‘햄릿’ 그리스 로마의 원형극장처럼 위에서 아래로 무대를 내려볼 수 있어 더욱 실감나게 연극을 감상할 수 있었다.
드라마센터가 개관하고 한달 후 남산에 케이블카 운행이 시작됐다. 두 대의 케이블카가 운행됐는데 서울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케이블카는 대 인기였다. 케이블카 정류장은 드라마센터에서 불과 2~3분 거리여서 연극을 보고 케이블카를 타는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인기였다. 50년이 지난 지금 케이블카는 48인 승 최신식으로 개선돼 운영되고 있고 드라마센터는 ‘남산예술센터’로 이름을 바꾸고 연극인들의 실험 창작극의 산실로, 메카로 그 역할을 하고있다.



올해 총 6편의 창작극 선보여현재 남산예술센터에서는 총 6편의 창작극을 순차적으로 무대에 올리는 2014 시즌 프로그램이 공연 중이다. 6편 모두 실험적인 작품으로 내용이 참신하다.
처음 작품인 ‘남산도큐멘타 연극의 연습 극장편’은 남산예술센터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소재로 했다. 현재 공연 중인 ‘바후차라마타’는 한국과 인도 예술가의 공동작업으로 성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3년 전부터 ‘희곡페스티벌’남산에술센터가 해마다 좋은 창작극들을 올릴 수 있는 배경은 좋은 작가들에 대한 지원 정책 덕분이다. 남산예술센터는 3년 전부터 해마다 ‘희곡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도 2월 25일터 3일간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무대에 올려 그 작품성을 평가받았다. 정식프로그램에 오르지 못한 작가들의 초고를 받아 그 중 무대화 가능성이 있는 작품들을 선정해 낭독공연으로 올리고 이런 과정들을 통과한 작가들을 프로로 데뷔하게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남산예술센터는 앞으로도 많은 창작, 실험 공연의 도전 무대로 우리나라 연극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다할 것이다.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