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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16회 서울변방연극제

2014-07-29

대중들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소외된 우리 이웃들의 다양한 사연들을 소재로 연극을 만들어 공연하는 ‘서울변방연극제’가 올해로 16번째를 맞았다.
노동자, 장애인, 노숙자 등 우리 사회에서 소외받고 고통 받는 이웃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이들의 삶을 대중들에게 알리려는 노력으로 탄생한 것이 ‘서울변방연극제’다. 서울변방연극제의 이모저모를 소개한다.



새로운 방식의 연극
일반 연극들은 드라마처럼 기승전결이 있고 한 인물에 대한 이야기들을 풀어가는 방식이 대부분인데, 변방연극제에 올리는 연극들은 어떤 문제의 제기를 통해 질문을 던지고 그 해답을 함께 생각하는 방식들이 많다.
또 소외되고 고통 받는 우리 이웃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연기를 하기도 해서 현실감을 주는 방법도 적용하고 있는 새로운 형식의 연극이다.

‘연극이라는 광장에서’라는 주제올해 서울변방연극제는 ‘연극이라는 광장에서’라는 주제로 7월 16일과 17일 서울 286공연장 외에도 광화문 광장, 노동자들이 많은 가리봉동, 효자로 시민청 이벤트홀 등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형식으로 진행이 됐다. 관객을 기다리지 않고 관객들을 찾아가는 연극! 그 개막작은 광화문 광장에서 시작됐다.

시위 현장을 ‘연극무대’로 옮긴 공연도‘1인 시위’처럼 거리에서 직접 퍼포먼스를 보여준 경우도 있고 연극 ‘공장의 불빛’처럼 시위현장을 연극무대로 옮긴 공연도 있다.
78년에도 ‘공장의 불빛’이라는 공연이 있었다. 당시에는 문예활동이나 예술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노동자들의 어려움을 알리고 노조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음악극으로 만든 것이다. 2014년 ‘공장의 불빛’은 청소노동자 등 노동자들의 투쟁 현장을 조명한 작품이다.



연극이란 광장에서 삶과의 경계 허물어‘서울변방연극제’는 16년 동안 끊임없이 사회 속에서 소외되고 고통 받는 우리 이웃들의 삶을 가감 없이 다양한 형식으로 전해왔다.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현실이 되도록, 사회의 다양한 면을 조명한 ‘서울변방연극제’는 연극과 현실의 경계를 허물어가는 소중한 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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