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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폐교의 변신 ‘포천자연마을 서울캠핑장’

2014-08-05

폐교된 학교가 새롭게 변신했다. 지난 7월 19일에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사정분교에서는 ‘포천자연마을 서울캠핑장’ 개막식이 열렸다.
캠핑장으로 새로 문을 연 사정분교는 1985년 폐교돼 지금까지 방치돼 있었다. 캠핑장을 찾은 사람들도 즐거운 표정이었고 무엇보다도 인근 마을 주민들이 새로운 기대로 기쁨을 나눴다. 이모저모를 소개한다.



초등학교 학생 수 줄어 폐교
사정분교는 20여 년간 초등학교로 운영됐으나 학생 수가 줄면서 1985년에 폐교됐다. 이후 청소년 수련장으로 활용하다 1992년에 완전히 문을 닫았다.
운동장에는 잡초만 무성하고 폐허가 돼 마을의 흉물로 여겨졌는데 이번에 새로 단장해 멋진 모습으로 문을 연 서울시가 운영하는 캠핑장에 마을 주민들은 기대감으로 설레이고 있다.

서울시, 폐교를 캠핑장으로 개조해 운영 사례 서울시가 폐교를 개조해 캠핑장으로 운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강원도 횡성군 강림면 월현리 강림초등학교 월현 분교에 서울캠핑장을 개장했다.
월현리는 밤이면 하늘의 별이 쏟아지듯 느껴지는 무공해 청정지역이다. 1999년 국내 최초 별빛보호지구로 선정된 마을이다. 월현 분교는 1946년에 개교했지만 학생수가 줄어 1996년에 폐교된 곳이다. 이 학교를 리모델링해 서울캠핑장으로 개장했다. 학교 내에는 아름드리 나무가 많고 주변에는 청정한 강이 흘러 자연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개장 이후 예약객이 폭주하는 등 인기가 높다. 이런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또 하나의 서울캠핑장을 개장한 곳이 바로 포천자연마을의 사정 분교다.

25개의 텐트동 설치포천자연마을 서울캠핑장은 부지 9,787평방미터에 25개의 텐트동이 설치돼 있다. 화장실, 샤워장, 취사실, 매점 등 편의시설이 모두 갖춰있어 캠핑장으로 손색이 없다.
텐트동에는 커다란 마루 평상이 설치돼 있어 땅에서 올라오는 습기를 차단해 준다. 텐트도 무료로 대여해 준다. 4-5인 가족 기준으로 사용료 2만원만 내면 된다.



물놀이장, 배드민턴장 등 가족 캠핑에 최적
학교 내에 최대한 자연적으로 만든 20명 내외가 들어갈 수 있는 물놀이장도 있다. 또 가족끼리 배드민턴을 칠 수 있는 시설도 있다. 청정한 자연 속에서 편리한 시설을 갖춘 포천자연마을 서울캠핑장은 저렴한 비용으로 가족끼리 떠날 수 있는 명소로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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