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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수요집회, 22년 끝나지 않은 평화의 외침

2014-08-12

22년동안 한결 같이 매주 수요일 낮 12시에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작은 집회가 있다. ‘수요집회’라 불리는 이 모임을 통해 일제강점 시대, 위안부로 강제로 끌려가 모진 고초를 겪은 할머니들의 외침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수요집화가 시작된 지 22년이 흐른 지금에도 위안부 할머니들의 한과 고통은 위로받지 못하고 있다. ‘수요집회’를 조명한다.



1992년 1월 시작
수요집회 시작은 1992년 1월 8일이다.
당시 일본 총리가 한국을 방문 중이었는데 일본 정부의 입장은 역사를 왜곡해 여전히 ‘일본정부와 위안부와는 상관없는 일이다., 민간 차원에서 이뤄진 일이다., 일본 정부가 책임질일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었다. 이런 일본 정부의 태도에 항의하기 위해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정대협이 매주 수요일 집회를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기로 결정해 시작됐다.

일본 정부가 공식 사과하고 배상하라는 요구한국의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22년간의 ‘수요집회’에서 요구하는 것은 한결같다.
거짓말을 일삼는 일본정부가 위안부 문제에 관한 진실을 밝히고 공식사과해 할머니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법적인 배상을 하라는 요구다. 이런 요구에 대해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이렇다할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고 책임회피에만 급급한 실정이다.

국민적 공감대 이끌어낸 것이 성과처음 집회를 시작했을 때 제대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일부 국민들의 오해로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꾸준히 집회를 거듭하면서 할머니들의 억울함과 역사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데에 동조하는 국민들이 늘어났다. 많은 일반 시민들도 수요집회에 동참하고 젊은 세대들도 많은 성원을 보내는 등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 큰 수확이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고 있다.



생존자 54명 뿐
22년 간 집회를 계속하는 동안 처음에 정부에 등록한 237명의 피해자 중 아직 생존한 사람은 54명뿐이다. 광복절을 앞둔 8월 13일 수요일 낮 12시에도 어김없이 수요집회는 열릴 것이다. 미국, 필리핀 등 세계 각국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수요집회를 열어 일본의 역사적 만행을 규탄하며 한국 위안부 할머니들의 주장에 동참할 예정이다. 역사적 진실은 밝혀지고 잘못된 행위는 반드시 바로잡혀진다는 진실이 하루속히 실현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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