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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여름에는 혈압 변동을 주의할 것

2015-08-08

여름에는 혈압 변동을 주의할 것

중풍 또는 뇌졸중이라고 불리는 뇌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요? 국제 뇌졸중 학술지에서 밝힌 연구결과에 따르면 혈압관리가 제일 중요하다는 것이 계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근래 미국 버몬트의대 연구진이 밝힌 바에 따르면, 심혈관질환과 관련된 7가지 건강생활습관 즉, 운동, 콜레스테롤 조절, 건강한 식단, 혈압 조절, 체중 감량, 혈당 강하, 금연 중에서 뇌졸중 발병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혈압조절이었습니다. 혈압 관리가 취약한 사람의 뇌졸중 발병율이 가장 높았고, 혈압이 이상적으로 관리되는 사람의 뇌졸중 발병 위험율은 그렇지 못한 사람에 비해 60%나 적었습니다.

그런데, 평소에 잘 관리하던 고혈압이 여름철에는 변동이 많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우선, 여름철에는 피부온도가 높아지면서 혈관이 쉽게 확장되어 혈압이 쉽게 낮아지는 경향이 생깁니다. 또, 더위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리게 되기 때문에 몸속의 수분량이 줄어들면서 혈액의 총량은 감소하고 그만큼 혈압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마치 혈압이 정상으로 회복된 것으로 생각하고 혈압약 복용을 중단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경향이 생깁니다. 그러나 실제로 고혈압이라는 병이 없어진 것은 아니라는 것, 잘 아시지요?

이런 이유로 여름철에는 혈압의 변동폭이 커집니다. 혈압 자체가 높고 낮은 것보다, 혈압의 변동이 심해지면 뇌혈관 질환 발생의 위험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매우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결론은 평소처럼 꾸준히 혈압약을 복용하면서 저혈압이 생기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분섭취를 충분히 하고, 평소와 달리 몸 속에서 소금기가 많이 빠져 나가지 않도록 적당량의 염분섭취를 하는 것이 오히려 더 도움이 됩니다.

그래도 혈압이 자주 변하는 현상이 있다면 혈압약을 중단할 것이 아니라 주치의와 상의하여 먹던 혈압약의 종류를 당분간 바꾸거나 줄이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고혈압을 앓고 있는 분들이라면, 무더운 날이 지속되는 여름철에는 혈압을 더 자주 재어보아야겠다는 생각,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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