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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음주와 여성건강

2015-10-17

음주와 여성건강
술 좋아하십니까?
적당한 음주는 건강에 이롭다는 연구결과가 많지요. 도수가 낮은 와인을 매일 한잔 정도 마시면 대장암, 유방암, 간암 등의 압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세계암연구기금의 연구결과도 있고, 또한 레드와인에 들어있는 레스베라트롤이라는 항산화물질은 근육량이나 뼈를 튼튼하게 하고 노화진행을 막아주어 수명연장 효과까지 있다는 보고도 많습니다. 독일에서 수행한 연구에 의하면, 주종을 불문하고 매일 한 잔 정도 술을 마시는 노인들이, 전혀 술을 입에 대지 않는 노인들에 비해 노인성 치매발생 위험이 30-40% 정도 낮다는 결과를 발표하기도 하였지요.

그러나 잘 아시다시피, 이런 술의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는 대부분의 연구결과들은, 낮은 도수의 술을 하루에 한두잔 정도 마시는 소량의 적당한 음주에 따른 효과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과음하는 것은 결코 건강에 이롭지 못하다는 점을 꼭 덧붙이고 있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술을 많이 마시면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병균의 침입을 막아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들은 폐렴이나 수술후 감염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많지 않은 술이라도 매일 음주하는 사람은 주1회 정도 폭음하는 사람들보다 알콜성 간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사실도 영국의 연구에서 밝혀진 바 있지요. 남성에게는 심혈관질환을 막아주는 하루 두세잔의 술이라도 여성에게는 오히려 심장병이나 뇌졸중같은 질병의 발생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일본의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또한, 술을 마시면 얼굴이 빨개지는, 다시 말해서 술이 약한 분이라면 남녀를 불문하고 적은 양의 술이라도 건강에 해롭습니다.

지난달 유명의학학술지인 브리티시 메디칼 저널(BMJ) 에서도 여성들은 하루에 한두잔 정도의 가벼운 음주 습관도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남성들의 경우에는 과음하는 경우에만 암발생률이 높아지지만, 여성의 경우에는 적은 양의 술을 마시더라도 각종 암, 특히 유방암의 발생위험이 확실하게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여성이나 술이 약한 남성이라면, 아무리 ‘적당한 음주는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말을 듣더라도 현혹되지 말고, 가급적이면 술자리를 피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데 유리하다는 점, 꼭 유념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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