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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뉴욕 공연

2006-01-11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뉴욕 공연
국내 창작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가 미국 뉴욕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제작사 조아뮤지컬컴퍼니 최무열 대표는 10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9월22-10월14일 뉴욕 브로드웨이 59번가의 600석 규모 린치 극장에서 '마리아 마리아'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2003년 초연된 이 작품은 예수를 유혹하는 대가로 밑바닥 생활을 청산하고 로마 행을 꿈꾸는 창녀 마리아의 이야기로, 2004년 한국뮤지컬 대상 최우수작품상, 여우주연상, 음악상, 작사ㆍ극본상 수상작이다.

이번 무대는 또한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뉴욕 뮤지컬 시어터 페스티벌' 초청공연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마리아 마리아'는 100여 편의 참가작 가운데 유일하게 비영어권 작품이다.

현지 프로듀서인 잭 달글레쉬(Jack M. Dalgleish)는 "젊은 프로듀서들이 주최하는 이 페스티벌은 빠른 시간안에 참가작의 상업화를 위한 것"이라며 "'마리아 마리아'는 음악과 작품이 좋아 현지에서 호응을 얻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이 페스티벌 관객은 연간 2만-2만5천명 수준으로 2회까지 70여개 뮤지컬이 소개됐다.

연출가 성천모 씨는 "한국적 선과 색을 무대 디자인으로 보여주고 우리의 악기를 사용해 관객에게 낯설고 흥미로운 소리를 들려줄 것"이라며 "한국말이 주는 리듬을 최대한 표현하겠다"고 말했다.

조아뮤지컬컴퍼니는 배우 윤복희 씨를 제외한 모든 배역을 오디션을 통해 선발할 계획이며 뉴욕 공연 뒤 12월9-31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이 작품을 공연한다.

앞서 1997년 에이콤의 뮤지컬 '명성황후'가 미국 뉴욕 링컨센터 무대에 올랐고, ㈜PMC 프러덕션의 비언어 퍼포먼스 '난타'가 2003년 브로드웨이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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