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 시인의 시집 '순간의 꽃'이 한국문학번역원(원장 진형준)의 지원을 받아 이탈리아어로 번역ㆍ출간됐다.
이를 계기로 고 시인은 23-26일 이탈리아 피렌체, 로마, 밀라노, 포르미아를 순회하며 출간기념회를 연다.
'순간의 꽃' 번역판은 베네치아 대학 동양학과 한국어문학부 빈첸자 두르소 교수가 이탈리아어로 옮겨 현지 카포스카리나 출판사에서 냈다. 이 책은 지난해 체코에서 번역ㆍ출간됐으며 현재 스페인어, 스웨덴어로도 번역이 진행되고 있다.
카포스카리나 출판사는 그동안 구상의 '구상 시선', 은희경의 소설 '아내의 상자', 양귀자의 소설 '원미동 사람들' 등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