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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앙굴렘축제 한국만화 도약계기로"

2006-01-20

"앙굴렘축제 한국만화 도약계기로"
출판만화 진흥기관인 부천만화정보센터(이하 만화정보센터)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26-29일 프랑스 앙굴렘에서 열리는 제33회 '앙굴렘국제만화축제'에 참가한다.

이번 앙굴렘 축제에는 국내 만화가 64명 작품이 불어로 소개되고 한국 작가 사인회가 열리는가 하면, 판촉 상담 공간이 별도로 운영되는 등 우리 만화를 알리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우선 만화정보센터는 행사장에 '한국만화박물관'을 설치해 우리 만화 역사를 소개하고 이미 번역된 국내 작품과 만화작품 64개의 불어판 '샘플북'을 함께 비치할 계획이다.

별도의 상담공간을 마련해 현지 출판사를 상대로 판촉활동을 벌이는가 하면 27일에는 프랑스, 벨기에, 독일, 스위스 등지의 출판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국내 작가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한국 만화의 밤'도 준비했다.

향후 유럽에서 한국만화 지명도를 높이고 출판계약을 촉진하기 위한 '공격적' 홍보 전략도 마련했다.

만화정보센터는 프랑스 '국립만화이미지센터'와 함께 ▲박물관·도서관 소장자료 교환전시 ▲앙굴렘국제만화축제와 부천국제만화축제 교류 ▲방문단 파견 ▲만화문화 발전을 위한 교류협정서 체결 등의 각종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한편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도 올해 한국-프랑스 수교 120주년을 기념해 ▲50년대 이후 한국만화 변천사 ▲유럽 진출 만화전 ▲7인 작가 원화전 ▲온라인 만화체험 행사 ▲한국 대표만화가 7인 사인회(만화정보센터와 공동 추진) 등으로 꾸며진 '한국만화 특별전'을 별도로 진행한다.

앙굴렘축제는 프랑스 남서부 인구 10만의 작은 도시 앙굴렘에서 열리는 프랑스 5대 국제문화행사 중 하나로 지난 74년 시작해 올해로 33회를 맞는 세계 최대의 만화축제다. 한국은 2003년 '주빈국'으로 참여해 특별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프랑스측에서 한국, 일본 등지의 아시아 만화를 별도로 소개하는 '흑백만화전용관'(manga area)'을 마련해 유럽만화계의 아시아 만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만화정보센터 관계자는 "2004년 세계만화가대회나 국제만화가대회 사무국 등을 유치한 (센터측의) 경험을 고려할 때 이번 앙굴렘 축제는 우리 만화를 세계에 알리는 남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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