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이동통신기술 세계 최초 첫 선보여
스마트 폰을 이용해 3D나 HD TV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시대가 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LTE-Advanced라는 기술 개발을 마치고 세계 최초로 시범 서비스를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흔히 미래이 이동통신망이라 불리는 LTE는 3,9세대 이동통신이고, LTE-Advanced는 4세대라 불리고 있다. LTE-Advanced는 LTE에 비해 주파수 효율은 2배 이상 개선된 수준으로 HD급 동영상과 3D 콘텐츠를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의 모바일 단말기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은 데이터 처리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기존에 700MB를 다운받는데 6분 30초 걸리던 것을 9.3초 만에 다운받을 수 있다. 한국은 이 놀라운 기술을 세계 최초로 선보임으로써 차세대 모바일 산업을 주도하게 됐다.
한 발 앞서 개막한 4G 시대
음성통화만 가능했던 아날로그 방식의 휴대 전화로 1세대를 개막한 이동통신은 휴대전화를 필수품으로 만든 2세대를 지나 스마트폰 시장을 탄생시킨 3세대를 맞고 있다. 그런데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스마트폰 사용자로 인해 프로그램 데이터양이 급증하다보니, 3세대 이동통신은 한계를 맞고 있다. 때문에 3G 이동통신 시장은 2015년 이후 4세대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이 4세대 주자로는 처음으로 국제 표준에서 지정하는 600메가BPS 이상의 속도를 보여주며 가장 앞선 기술을 입증한 것이다. 이로써 한국은 4세대 이동통신시장을 선점할 기회를 맞게 됐다.
4G 시대를 둘러싼 경쟁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5년간의 개발 끝에 경쟁 상대인 스웨덴의 에릭슨, 핀란드의 노키아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4세대 이동통신기술을 시연 단계로 끌어올렸다. 4G 표준특허 점유율도 23%를 기록해 세계 주요 국가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지만, 치열한 개발 경쟁으로 인해 순위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여기에 미국, 일본, 스웨덴에서는 4세대 이동통신의 바로 전 단계인 3.9세대 이동통신의 상용서비스가 이미 개시된 반면 한국은 3.5세대망 구축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 정부는 4세대 이동통신 조기 상용화를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 정부, 4세대 이동통신 조기 상용화
한국 정부는 4세대 LTE 기술구현으로 인해 2015년부터 상용화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 4세대 이동통신 조기 상용화 계획에서 차세대 이동통신망을 서둘러 구축하고, 관련 기술을 확보해서 2015년경에는 4G 분야에서도 모바일 최강국을 실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14.4Mbps인 이동통신망 전송 속도를 2015년 이후에는 600Mbps급으로 올릴 계획이며, 현재 유선 인터넷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3D 영상이나 초고속 멀티미디어서비스를 4G 수준에서 구현할 계획이다. 또한 4G 핵심 역량 확보를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4G 무선망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시연한데 이어 유.무선 융합 액세스 기술과 장비 상용화를 본격 추진하고 2G, 3G와의 호환성도 확보하며, 4G 단말기용 핵심 부품을 조기에 상용화하고 SW 핵심 기술 확보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4세대 이동통신이 상용화되면 원천 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은 오는 2021년까지 단말기와 기지국 건설 등을 통해 360조 원 상당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 4세대 이동통신 시스템 원천기술 개발로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 선점의 호기를 맞은 한국은 앞으로 상용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서 4세대 이동통신의 주도권을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