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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초음속 고등 훈련기 T-50 첫 수출

#이 주의 초점 l 2013-09-23

초음속 고등 훈련기 T-50 첫 수출
한국 기술로 만든 첫 초음속 항공기 T-50 인도네시아 수출이 시작됐다.
지난 10일 인도네시아로 수출된 T-50는 앞으로 12월까지 2대 씩 총 8회에 걸쳐 직접 비행해 인도하는 페리 비행(Ferry Flight) 방식으로 진행된다. 배나 항공편으로 실어 나르는 방식이 아닌 직접 비행으로 전달하는 방식을 택한 것은 그만큼 성능과 안전성에 자신이 있다는 증거다. 산업연구원 김창모 연구원과 함께 T-50 수출의 의미와 전망을 알아본다.


방위산업 강국 면모 입증인도네시아로 T-50 첫 수출의 성과는 한국이 항공기 분야에서 방위산업 강국으로 또 수출강국으로 부상하는 계기가 된다.
방위산업 중 항공분야는 세계적으로 수출하는 국가가 몇 안된다. 그만큼 높은 수준의 기술을 요하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이번 수출 성과로 필리핀, 태국 등 다른 동남아 국가들, 중동 국가 또 페루 등에 이미 KT-1 기본 훈련기를 수출한 것을 바탕으로 보다 다양한 기종을 수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초음속으로 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훈련기1997년부터 8년 3개월에 걸쳐 개발한 T-50은 초음속으로 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훈련기다.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아 2011년 인도네시아와 T-50계열 항공기 16대 4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한국은 미국, 영국,러시아, 프랑스, 스웨덴에 이어 세계 6번 째 초음속 항공기 수출국이 됐다.


방위산업 육성 정책의 성과 한국은 지난 해 23억 5천 만 달러의 무기를 수출해 세계 10위의 방위산업 국가로 부상했다.
이런 성과가 있기까지 정부의 적극적인 방위산업 육성책이 주효했다. 특히 2006년에는 방위산업청이 생기면서 방산 수출을 위한 별도의 조직이 생기고 정부가 주도적으로 방위산업 수출 세일즈에 나섰다. 또 최근에 태국, 인도네시아, 페루 등 많은 나라들이 방위산업 제품 수입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한국으로서는 많은 기회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일자리 창출 등 파급효과 커방위산업은 일자리 창출, 수출 증대 등 파급효과가 큰 산업이다.
특히 방위산업 기술을 민간분야에 접목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더욱 크다. 세계 IT 산업의 혁명을 일으킨 인터넷도 원래 미국의 군사통신체계로 개발한 데이터네트워크가 기반이 됐다. 앞으로 한국의 방위산업은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조선, 자동차 등 민간 분야 주력 수출 품목에 이어 방위산업도 주력 수출 산업으로 부상할 날이 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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