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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국, 양적완화 종료

#이 주의 초점 l 2014-11-03

미국, 양적완화 종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위원회가 지난 달 30일 양적완화 종료를 선언했다.
지난해부터 양적완화의 축소를 시행해왔던 미국이 다음 달부터 더 이상 자금 공급을 위해 채권을 사 들이는 것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2008년부터 불황에 빠진 미국과 세계경제 회생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했던 양적완화 중단이 한국 경제와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을 LG 경제연구원 김형주 박사와 함께 분석한다.

미국 경제 개선으로 양적완화 중단양적완화는 미국의 실험적인 통화정책이었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로 금리를 더 이상 내릴 수 없게 되자 침체 일변도의 미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미국 중앙은행은 국채와 모기지 채권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시장에 직접 달러를 공급했다. 세 차례의 양적완화로 4조 달러 이상의 자금이 시장에 공급됐고 이에 힘입어 미국의 성장률과 고용 등 경제 지표가 상승했다. 이런 목표가 어느 정도 달성되자 미국이 인위적인 경기 부양책이었던 양적완화를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세계 금융보다 실물 경제에 영향미국의 양적완화 중단이 신흥국들에게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미국의 제로 금리 정책으로 그간 신흥국에 흘러들어왔던 거액의 달러가 다시 회수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신흥국들의 금융 시장이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금융보다 실물 경제에 더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한국의 대미 수출의 경우도 중국 등 신흥국에서 생산된 제품들을 수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미국의 양적완화 중단의 직간접적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다각적인 대책 세워야한국도 최근에 양적완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외환보유액이 3000억 달러가 넘고 재정이 비교적 안정적이기 때문에 미국의 양적완화 중단으로 인해 급격히 외화가 빠져나갈 가능성은 적다. 하지만 앞으로 미국의 출구 정책에 따라 다양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세계 시장의 흐름을 면밀히 파악하고 다각도의 대책 수립이 시급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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