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를 망가뜨리는 잘못된 상식들,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고 바로 잡아보자.
피부관리
요즘은 면접 등으로 인해 남자들도 피부에 관심 갖는 경우가 많아 피부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사실 피부는 유전적 요인이 많이 작용한다. 다만 타고난 피부라 하더라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노화의 정도 등을 늦추거나 할 수 있겠다. 피부는 어떤 화장품을 쓰느냐보다 세안을 얼마나 깨끗이 하느냐가 더 중요하며 깨끗이 잘 씻고 술 좀 덜 먹고 하면 피부는 당연히 좋아지게 된다. 물론 술과 피부는 직접적 연관이 없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피부가 똑같이 안 좋아지므로 그런 면에서 관계가 있다고 보아야 한다.
세안의 중요성
세수를 할 때 피부를 잘 관리하기 위한 요령이 있는데 이는 가장 기본인 비누 세안을 잘 하는 것이다. 오일로 세안을 하는 등의 다양한 방법들이 유행하고 있지만 깨끗한 수돗물에 비누세안을 잘 하는 게 피부에는 제일 중요하다. 우선 피부와 온도가 비슷한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는 게 가장 좋다. 너무 뜨거운 물로 세안을 하면 유분기가 많이 빠져 건조해진다. 마지막에 찬물로 씻으면 모공이 줄어든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착각일 뿐이다. 면을 삶은 후 찬물로 헹구면 탱글탱글해지는 것을 보고 이렇게 말하는 것 같은데 이는 탄수화물의 특징일 뿐이다. 사람 피부는 단백질이므로 그런 효과가 있을 수 없다.
세안 후 관리
모공이 넓은 사람은 세안 후 애프터 쉐이브 같은 걸 바르면 모공 축소에 도움이 된다. 여자들의 경우에는 아스트리젠트 로션이 같은 기능을 한다. 면도를 할 때에는 전기 면도기와 면도날 면도 중에서 면도날이 더 좋겠지만 이는 요령을 잘 숙지하고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면도 후 모낭염 등 좋지 않은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 아침에 바빠서 여유 없이 면도를 하는 경우에는 전기 면도기가 낫겠다. 면도날로 면도를 하려면 샤워를 미리 하고 수분을 충분히 머금은 후에 쉐이빙 폼을 발라 면도하는 것이 좋겠다. 여성들은 피부 영양제를 많이 바르는데 화장품을 고를 때에는 각자 자기에게 부담없고 잘 맞는 화장품을 골라 쓰면 그만이다. 승용차를 살 때 어떤 가격의 차든 움직이듯이 화장품 역시 어떤 가격대이건 모든 화장품은 각자의 작용을 하니 비싸다고 좋은 화장품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피부타입
성인의 대부분은 중성피부이지만 부위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으니 유념한다. 눈꺼풀과 입술은 건성피부이다. 아이크림이나 립크림 등 관련 제품을 써주는 것이 좋다. 또한 중성피부라 하더라도 T존 부위는 약간은 지성이라고 보는 것이 좋겠다. 지성피부를 가진 사람들의 첫 번째 특징은 예전이나 지금도 여드름이 잘 난다는 것이며 두 번째는 모공이 넓은 것이다. 또한 세수하고 나면 얼굴이 당기는 게 지성피부의 일반적인 증상이다. 지성피부는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마다 얼굴 피부에서 각질이 많이 일어나기도 한다. 대개 얼굴이 당기고 각질이 생기니 건성이라고들 생각하기 쉬운데 지성인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화장품을 고를 때 오일프리(Oil free) 제품을 쓰는 것이 좋겠다.
건성습진
겨울철에는 건성습진이 자주 걸리는데 이는 목욕탕에서 때를 밀어서 생기는 병이다. 일주일에 한 번 두 번 목욕탕에 가는 사람들이 갈 때마다 때를 밀다보면 피부가 심하게 건조해져 건성습진이 발생한다. 이럴 때는 손으로만 비누질을 하고 찝찝하면 때를 밀어도 한달에 한번이나 두달에 한번 정도만 때를 미는 것이 좋겠다. 이태리 타올보다 면수건으로 밀어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