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같은 시간에 같이 걸어도 걷는 방법에 따라 건강 효과가 다르다고 한다. 제대로 걷는 법을 배워 바르게 걷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다. 안 광욱 걷기연구소 안 광욱 대표에게 바른 걷기에 대해 듣는다.
제대로 걷는 법 대부분 몰라
걷기가 좋다는 것은 알아도 제대로 걷는 방법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제각기 걷는 습관이 다르고 오래 몸에 익은 습관대로 걷는다. 또 본인이 스스로의 걷는 모습을 보기 어렵기 때문에 제대로 걷는지 파악하기가 어려운 점이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걷지 않는 원인이 되고 있다.
뒤꿈치부터 땅 끝에 닿아야
바른 걸음 걸이의 첫째는 발의 부분이 닿는 순서다. 발의 뒤꿈치부터 땅에 닿아야 한다. 그 다음이 발의 중앙부분 그리고 제일 마지막에 발끝이 닿는 순서가 돼야 한다.
발의 뒤꿈치가 닿는 순간 장딴지 근육이 늘어나고 앞 끝이 닿을 때 심장 쪽으로 아래에 몰린 혈액이 가는데 도움을 준다. 따라서 이런 순서로 발의 부분들이 땅에 닿아야 심장에도 무리가 가지 않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바른 걸음걸이라고 할 수 있다.
속도는 시속 5km 정도, 보폭은 약간 넓게
걷는 속도는 시속 5km 정도가 적당하다. 이보다 느리게 걸으면 근육을 빨리 지치게 해 오히려 피로감을 더한다.
또 이보다 빨리 걸으면 무릎, 척추 관절 등에 무리가 될 수 있다. 보폭은 좁을수록 관절에 무리가 없지만 운동 효과를 위해서는 다소 넓게 걸을 필요가 있다.
약간 허벅지 안쪽이 당길 정도로 약간 넓게 걷는 것이 좋다. 바른 걸음걸이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거울을 보고 연습하는 것도 좋고 가족들에게 봐 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