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 비만이 성인병의 주원인이라고 한다. 그러나 배가 나온 사람들은 많은데 뱃살이 잘 안 빠진다고 한다.
운동을 해도 잘 안 빠지는 뱃살! 그 원인과 관리법에 대해 순천향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유병욱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수면 부족도 뱃살의 원인
수면 부족도 뱃살의 원인이 된다. 늦게 자면 야식을 자주 하게 되고 밤에 많이 먹고 자면 뱃살이 찌는 원인이 된다.
최근 미국의 한 연구소 연구 결과를 보면 6시간 미만의 수면을 취하는 사람들이 그 이상 자는 사람들에 비해 평균적으로 체중이 더 나간다고 한다. 또 수면이 부족하면 글레닌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돼 식욕을 촉진하기 때문에 살찌는 원인이 된다.
마그네슘 섭취 부족도 살찌는 원인
마그네슘은 이슐린 분비 조절 등 우리 몸의 300가지 이상 기능 조절을 한다.
마그네슘 섭취가 부족하면 이 기능 조절이 잘 안돼 살 찌는 원인이 된다. 마그네슘 섭취가 부족하면 이유 없이 살이 찌거나 얼굴이 덜리고 근육이 뭉치는 등의 증상이 생긴다. 마그네슘은 잎 뒷면이 보라색을 띄는 채소에 많이 함유돼 있다.
견과류에도 마그네슘이 많다. 그러나 견과류를 많이 섭취하면 살이 찌니 유의해야 한다.
50세 이상, 기초대사량 저하가 살찌는 원인
50세 이상이 되는 기초대사량이 현저히 떨어진다. 같은 량의 음식을 먹어도 젊었을 때에 비해 에너지화는 적게 되고 살로 축적되는 비율이 높아지는 것이다.
따라서 이 나이가 되면 젊을 때보다 음식 섭취량을 줄이고 운동량을 늘려야 살찌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남성들은 주로 복부의 내장지방이 늘고 여성의 경우 허리둘레의 피하지방이 많이 생긴다.
적절한 운동, 식이 요법이 중요
복부 비만을 줄이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하고 먹는 량을 적절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빠르게 뛰는 것보다는 약간 숨차게 걷는 유산소 운동이 좋다. 또 윗몸 일으키기 등 근육 운동으로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을 발달시켜 복부 지방을 연소시킬 수 있는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