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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미국에 살고 있는 40대 남성입니다. 저는 왜 이리 목이 자주 마른지 모르겠습니다. 물을 마시고 조금 있으면 또 목이 마르고요, 증상은 저녁이 되면 더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목이 뭐가 끼인 듯 답답하기도 하고요. 이런 이물감이 목마른 증상인지 갈증을 느껴서 이물감을 느끼는 건지 궁금합니다. 참고로 키가 180cm에 몸무게는 80kg입니다.
미국 거주 40대 남성


원인

목이 자주 마른 것은 당뇨의 한 증상이기도 한데 이는 한방에서 소갈증이라 하여 소변이 많이 배출되는 만큼 물을 많이 마시게 되는 것이다. 당뇨의 증상이기는 하나 물을 많이 마신다고 하여 당뇨라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럴 경우 혈당의 체크가 우선 필요하다. 목이 마르다는 것은 물이 부족한 것으로 한방에서는 물이 부족할 경우 불이 많다고 말한다. 불이 많은 경우 진액을 말리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열이 많지도 않고 땀이 많이 나지도 않는데 물이 부족할 경우라면 실제적으로 물을 필요로 한다기보다는 힘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몸에 필요한 영양물질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는 경우라 볼 수 있을 것이다. 전자의 경우 속이 바짝바짝 탄다는 말로 표현할 수 있고 스트레스 등으로 교감신경이 항진되었을 때 물을 필요하다 느끼게 되는 것이다. 불기운이 증대되었기 때문에 이를 다스릴 물기운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이물감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는 것은 인후에 염증이 있어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 수 있다. 편도염 등이 생기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은 단순한 충혈의 정도일 뿐 염증이 아닌 경우가 더 많다. 짜게 먹는 사람의 경우 음식의 소금기가 점액에 직접 닿으면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갈증을 느끼게 될 수 있다. 또한 히스테리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이물감이 느껴질 수 있다. 이 경우는 예민하고 긴장된 상황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물과는 직접적 관련이 없다고 보면 되겠다.


물 권장량

하루 2~3리터의 물을 먹는 것이 권장량이긴 하지만 여름철에 운동을 하면서 갑자기 물을 많이 먹게 되면 물에도 체하게 된다. 물을 많이 먹는 것은 몸에 나쁜 것이 아니지만 물중독증은 저나트륨 증세를 유발하므로 좋지 않다. 마라토너의 경우 갑자기 물을 많이 마심으로써 사망에 이르기도 한 사례가 있다. 물을 씹어 먹으라고 하는 것은 바로 물도 충분히 소화시킬 수 있도록 먹어야 한다는 말이다. 물이 들어가도 여전히 목은 마르고 배만 튀어나오는 경우 몸에 필요한 것은 물이 아니라 전해질, 무기질이라 보면 되겠다.


이열치열

열을 받았을 때 찬물을 마시게 되는데 열은 위로 뜨므로 찬 기운은 아래로 내려가게 된다. 따라서 속은 냉한 상태가 되는 것이므로 좋지 않겠다. 삼계탕 등으로 이열치열을 하는 이유는 더운 여름에도 냉한 속을 다스려 주기 위함이다. 위쪽에 있는 입은 더운 상태일 수 있지만 속은 차가울 수 있으므로 찬물로 달래줄 때에는 입에 머금었다가 따뜻하게 만들어 내려 보내주면 되겠다.


한방차

갈증을 풀어주기 위해 한방차를 마시는 것이 좋겠다. 진액을 생기게 하고 갈증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약재는 칡이다. 이는 주독도 잘 풀어준다. 이게 어려울 경우 물에 대한 갈증을 달래주기 위해 좋은 것은 콩나물국이다. 콩나물은 대두한건이라 하여 한약재에 속해있다. 더위도 식히고 해독도 시켜준다. 약간의 소금간을 하고 식초 몇 방울 떨어뜨려 먹어주면 가장 확실한 갈증해소제가 된다. 이온음료나 물보다 콩나물국이 체력면에서도 훨씬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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