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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우황청심환의 효능

#김문호의 한방 건강 상담실 l 2009-08-30

우황청심환의 효능
독일에서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입니다. 2년 전에 유학을 갔는데 한국에 갈 때마다 부모님이 우황청심환을 챙겨주십니다. 수능시험을 볼 때도 싫다는데 억지로 우황청심환을 챙겨주셨고 몸이 안 좋다고 하면 먼저 우황청심환을 먹으라고 하시는데 대체 우황청심환의 용도가 뭐길래 부모님께서 만병통치약처럼 먹으라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정확한 용도와 치료효과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독일 거주 유학생

용도

우황청심환은 응급약으로 중풍에 쓴다. 보통 중풍과 중기가 있는데 열을 내다가 뒤로 넘어가거나 쓰러지는 것은 중기증이다. 기가 막히는 것으로 식체와 같은 기체가 아닌 기를 맞는 것을 말한다. 우황청심환은 경기를 심하게 하거나 갑자기 쓰러진 어른들에게 좋다. 그러나 평소 상비약으로 먹으면 습관성이 생겨 중독될 수 있다. 우황청심환은 심장의 압력을 떨어뜨리고 뇌의 신경, 압력을 갑자기 떨어뜨려 먹을 땐 가슴이 시원해지고 개운하고 좋겠지만 심장압력, 뇌신경 등이 크게 떨어져 너무 느긋해진다.

효과

우황청심환은 물약도 있지만 환으로 만들어진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환은 흡수가 천천히 되기 때문이다. 청심환 자체가 기를 팍 뚫어주는 소통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입속에서 한두 번 씹기 시작하면 효과가 나기 시작하며 나머지 성분이 천천히 흡수되어 안정을 주게 된다. 우황청심환은 응급약으로 혈압이 오르는 느낌이 들 때 안정을 하는 약으로 좋으니 평소엔 한방약 중 중독성이 없는 대용약으로 대신하도록 한다.

우황청심환

우황, 사향이 들어간 약으로 심장의 구멍을 소통시켜주는 약이다. 심장이 꽉 막힌 상태를 뻥 뚫어주는 효과가 있다. 심장이 너무 늘어날 수 있다. 심장 기능이 떨어져 무기력증도 오므로 상복은 좋지 않다. 환은 직경 1cm 이내인 것을 말하며 오미자 크기인 오자대크기는 보통 0.4cm를 말한다. 원은 환보다 조금 큰 개념이다. 때문에 우황청심환이나 우황청심원이나 같은 것이다. 우황은 소에서 나오는 귀한 약재이다.

대상

우황청심환은 누구나 먹는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나이는 상관없지만 체질적으로 구별을 하는 것이 좋으며 용량에 차이를 두어 먹는 것은 괜찮다. 상비약으로 늘 먹는 것은 좋지 않으니 상비약으로 늘 먹는다면 용량을 4분의 1로 조절하여 먹는 것이 좋다. 수험생에게 먹이는 경우가 많은데 긴장되었을 때 우황청심환을 먹으면 뇌혈류량이 적어져 오히려 멍해지게 될 수 있다. 우황이 들어가면 심장의 압력을 떨어뜨려주므로 뇌의 산소공급이나 혈액공급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험을 보기엔 더 좋지 않다. 만약 긴장 완화가 필요하다면 1주일 전부터 5분의 1정도 조금씩 먹여서 긴장을 이완시키고 당일날에는 먹이지 않는다.

종류

가능하면 중국에서 사오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것이 좋겠다. 관광상품용으로 만든 것은 대량생산이기 때문이다. 한의사가 직접 만들거나 제약회사에서 만드는 것이 좋겠다. 요즘은 규격이 뚜렷하므로 성분이 정확하지 않으면 출시하기 어렵다. 약은 모두 유통기한이 있는데 양약의 경우 3~6개월 지나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독성 알레르기가 올 수도 있다. 우황청심환은 상온에서 보관하며 가능하면 1~3개월 이내로 복용한다. 우황, 사향은 천연방부제이므로 1년 이상 놔둬도 상하지 않지만 개봉 후 1~3개월 이내에 먹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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