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라이프에서는 10월 한달동안 4주에 걸쳐 사상체질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 오늘은 세번째 시간으로 소양인에 관해 알아본다.
소양인
덩치가 크지는 않지만 소음인이나 태양인보다는 크다. 대체로 작은 사람보다 조금 크다고 보면 되며 성인 남자의 경우 170cm 이상 정도라고 보면 된다. 태양인의 점잖고 폭발적인 열은 아니지만 소양인은 열이 많다. 다만 성질이 급하고 열기가 왔다갔다 한다. 때문에 대장을 잘 만나면 아주 부지런하고 시키는대로 잘한다. 자발적인 범위는 조금 좁지만 단적인 판단에는 아주 강하다. 의지력과 열정이 많으므로 큰 일을 도모할 때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잘한다. 때문에 인사나 기획 등 핵심 참모 역할이 어울린다.
비대 신소
소양인은 비대 신소하다. 모든 사람이 그렇지는 않고 일반적으로 그렇다. 이는 해부학적 크기보다 기능적 크기이다. 물론 기능이 과열되면 해부학적 크기도 커진다. 소양인은 많은 에너지를 섭취하지만 그날 그날 발산해 축적하지 않는다. 또한 소화력이 좋고 비위가 강하다. 때문에 위산 과다가 있을 수 있고 역류성 식도염이나 협심증이 잘 온다. 위장 때문에 가슴이 조이는 것으로 한숨을 쉬거나 트림을 하는 경우가 있다. 신장 계통 기능이 약한 소양인은 허리가 안 좋고 배가 냉하다. 퇴행성 허리 디스크가 오기 쉬우며 자궁, 신장 등이 좋지 않다. 소양인의 폐나 간의 기능은 대체로 중립적이다. 다만 소양인은 열이 위쪽으로 뜨므로 폐기관지 충혈이 잘 되는 경향이 있다. 아래쪽이 냉하므로 신장만 약한 게 아니라 간도 조금 약해진다. 그 외에는 대체적으로 평범하다.
좋은 음식
소양인은 피해야할 음식도 많고 좋은 음식도 많은데 이보다 눈여겨볼 것은 폭식증이 있다는 사실이다. 소양인은 소음인처럼 마음이 여리고 참고 살면서 열정이 강하고 부지런하므로 육체적, 정신적인 피로가 많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이는 뇌에 자극이 되어 폭식으로 이어진다. 그러므로 소양인은 제때 끼니를 잘 챙겨먹는 것만으로도 건강을 유지하기 좋다. 소양인은 폐기관지 충혈이 오기 쉬우므로 태양인처럼 해삼, 전복을 많이 먹으면 좋다. 육류 특히 쇠고기나 닭고기와 같은 온성, 열성 음식은 먹지 않도록 한다. 냉성인 돼지고기를 먹으면 좋은데 굽기보다는 삶아서 기름을 빼고 먹는다.
체질의 유전
부모의 사상체질은 유전된다. 이는 유전자의 유전으로 판결하긴 어렵다. 부모의 체질과 그로 인한 생활습관과 병증이 유전되는데 중요한 것은 부모의 개선된 습관으로 인한 체질이 유전된다는 점이다. 때문에 체질은 유전되지만 대를 거듭할수록 조금씩 변화해 간다고 보면 되겠다. 부모가 자신의 체질에 맞게 생활습관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